내가 20대 초반일 때 내 또래의 20대 초반 여친들한텐 솔직히 그렇게 애정이 없었음
좋아하긴 했는데 뭔가 여사친에 더 가까운 느낌?
스킨쉽이랑 잠자리 없으면 여사친이랑 똑같은 느낌같음
그땐 20대 초반 여자의 가치,
여자가 어리다는 게 연애시장에서 어떤 의미인지
그런 거 전혀 몰랐었음 ㅠ
여친이랑 놀면 별 것도 아닌 걸로 징징대고 돈 쓰라고 ㅈㄹ하는 거 개짜증나는데
친구들이랑 롤하는게 더 재밌고 당구장 가고 술마시러 가는게 훨씬 더 재밌었음
무엇보다 나도 여친이랑 똑같이 어렸어서...
심지어 내 자랑같지만 학교를 가든 알바를 가든 스터디를 가든 나 좋아하는 또래 여자애들 꼭 한명씩은 있었는데
다 애같아보이고 별로 안 끌려서
그땐 자기 일하면서 돈 벌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나보고 돈 쓰라고하기는 커녕 자기가 나 맛있는 거 턱턱 잘 사주는 20대 후반 누나들이 그렇게 멋있어보일 수가 없었음
그래서 20대 초반 여친은 두명밖에 못 사겨보고 대부분 20대 후반 여친 사겼었는데
근데 슈ㅣ바 막상 내가 20대 후반되고 나니까 뭐 돈 좀 더 쓰는 거 그거 연상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고
20대 후반되도 자리 못잡고 돈 못 버는 게 ㅂㅅ이지 자기 일하면서 돈 버는 거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더라...
그래서 내 또래 여자들은 눈에 안 들어오고 20대 초반 애들이 그렇게나 풋풋하고 상큼하고 예뻐보일 수가 없음...
연말에 동갑 전여친보고 헤어지자 했는데 진짜 하나도 안 슬프더라 타격도 1도 없고... 좀 미안한 감정은 들긴 하는데 그뿐이고
그냥 더 나이 들기 전에 20대 초반 애들 최대한 많이 만나고 싶음...
진짜 20대 초반으로 돌아가면 20대 초반이 아니라 20대 후반 만나던 내 뒤통수 ㅈㄴ 갈겨주고 싶다...
정신 차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