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ASA(미국 우주항공국)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포착된 보다 선명한 화상의 은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은하 사진은 우주 최대 크기의 은하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솜브레로 은하(Sombrero Galaxy M104).
지금까지 공개된 역대 솜브레로 은하 사진들 중 가장 세밀하고 선명하다는 평을 얻고있다.
NASA는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허블 우주망원경 기록보관소에 있는 화상 데이터를 재가공했으며 그 결과 희뿌옇게만 보여왔던 은하의 중심부가 보다 뚜렷하고 환해졌다.
따라서 솜브레로 은하 중심부 초대형 질량의 블랙홀과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중심부근의 별들을 관찰하는데 있어 보다 유용한 데이터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약 28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솜브레로 은하는 처녀자리 은하 남단에 위치한 최대 크기의 은하 중 하나로 직경 약 5만 광년의 크기를 가졌다.
은하 주변의 고리는 빛을 차단할 수 있는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볼록하게 나온 중심부와 주변의 고리가 멕시코 모자인 ‘솜브레로’ 처럼 생겨 솜브레로 은하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 위는 이번에 공개된 솜브레로 은하·아래는 지난 2003년에 공개된 은하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퀘이사(quasar)란 초대형 블랙홀로 물질들이 떨어지면서 내는 에너지로 빛나는, 굉장히 밝으면서도 작은 특이 천체를 가리킨다. 초대형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100만 배에서 10억 배에 달하는 엄청나게 무거운 블랙홀로 주변의 물질들을 강력히 빨아들이는 순간 거대한 빛 에너지를 방출한다. 우리 은하 중심부에도 태양 질량의 약 200만 배나 되는 초대형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1963년 미국 학자가 최초로 퀘이사를 발견한 이래 수만 개의 퀘이사가 발견됐다. 학계에서는 초대형 블랙홀이 생성된 이후 은하가 탄생한 것인지, 은하가 초대형 블랙홀보다 먼저 형성된 것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우주 생성연구 분야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임명신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경북 영천군 보현산 천문대에서 1.8m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서 12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를 최초로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임 교수팀이 발견한 퀘이사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견된 퀘이사 중 여섯번째로 밝은 퀘이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