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에요. 얼마전 부모님중 한분이 급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는데
코로나시국이라
많은분들이 못오시거나 대표로 참석하셔도
대부분 이해하는 마음으로 손님맞이 했어요.
참.. 마음아픈일이라서인지
결혼식에 사람들이 와줘서 축하해주는것보다
장례식에 와 준 분들은 진짜..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해야할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
그렇게 장례를 치르고 어느정도 시일이 지나다보니
참.. 어디가서 속좁다고 들을까봐 말도못하겠는게
중학생때부터 친구하나가 말로만 위로톡이 다고
방문도 멀어서 못하는것도 이해하는데
조의금을 안보낸게.. 부끄럽게도...밉더라구요..
조의금안보낸게 이친구말고도 있지만..
그친구는 정말 못보낼사정이 있어 이해해요..
그런데 이 친구는 만나면
저한테 많이 얻어먹기도 하고...
(얻어먹는데 당당하고 언제나 이유가 있었네요.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해서라든지.
너는 자영업잔데 나는 쥐꼬리만한 월급받는 공무원이라서든지)
만나면 부잣집에 시집가서 해외여행에 좋은집에 살림안하고
도우미쓴다고 얘기하는 친구라
(밥은 결혼하고 처음 얻어먹었네요)
그런지...
얼마전에 그친구 동네에서 만났을때
자기네집은 어디여서 좋은데
저쪽은 못사는동네다. 저 동네가 붙어있어서 집값
다 깎아먹는다. 으스대는게 생각이나고...
ㅎㅎ
이와중에 나는 10억짜리아파트는 꿈도 못꾸고
빌라사는데... 저 못사는 동네가 나를 가르키는것같아
박탁감에 괜히 자존심도 상했어요..
...
그냥 자기전에 생각이 나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ㅠㅠ
조의금 그거 단돈 5만원이어도 됐는데
성의표시 안한 친구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게 맞을까요..
동네오면 만나자고 한것도 보고싶지않고
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친구같아 그냥 별로 보고싶지않기도한데
제 판단이 지금 옹졸하게도 자격지심때문인지 헷갈려서 글을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