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하소연 해요
남편은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에요 더 문제는 소소한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거죠
다른 사람들과 엮여 있을때 남편일을 저만 몰라 바보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남편얘기를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듣는 것도 기분 안좋구요.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술을 너무 좋아한다는 거죠..
결혼초부터 계속 과도한 음주로 문제가 많았어요
아이들 어릴땐 주5회 회식이에요
몇년전 뇌관련 질환으로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엔 병원에선 금연, 금주 하라고 했는데,
담배는 끓었는데, 술은 못 끓었어요.
술은 횟수를 많이 줄이긴 했는데, 폭음 하는 습관 어디 가나요???
한달에 몇번씩 저러니. 제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이번에 고등학생 딸아이가 장염으로 열이 나서, 병원을 갔는데,
진료거부 당하고 코로나 검사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남편한테 전화 했더니, 거래처랑 저녁 식사중이라고 일찍 가겠다고 하고는
전화기 꺼놓고 외박했어요
저 혼자 열나는 아이 데리고 우선 약국에서 약사서 먹이고
보건소에 질별관리본부에 여기저기 통화후
보건소 가서 코로나 검사받고, 당연히 음성이었지만,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더 힘들더라구요. 고딩딸에게도 미안했구요
근데, 아이가 아플때 술먹느라 연락두절 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거.
저 첫애 출산했을때 친정에서 상치르느라.. 출산후 병원에 친정식구들 없이 혼자 있었어요.
그때도 남편이 산부인과 온 회사 직원들이랑 나가서 밥먹고 술취해 들어왔드랬죠..
더 심한건, 노래방 도우미 사진까지 찍어와서 처제들한데 들켰다는 거죠..
처제가 병원와서 아기 사진 보여달라고 해서 폰을 줘서 보구 있는데,
아기 사진들 사이에 노래방 도우미 사진이 있어서..
이때는 화가 나기 보단 친정동생 앞에서 너무 챙피해서, 제가 얼굴을 들 수 없었어요
어제도 저녁에 7시쯤 전화했더니, 사장님이랑 미팅 중이래요..
그 이후 레파토리는 당연히 전화 안받고 외박이요..
그 놈이 내일 생일이네요.
미역국 끓일려고 고기 담가 놨어요.
미역국이 아니라 이혼 해야할까요??
애들 어릴땐 제가 감싸줬지만 이젠 애들이 커서 아빠 형편없는 모습 숨겨줄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