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글을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조금이나마 조언을 얻고자 올려! 18살 여고딩이야 나는 늘 만만한 성격에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다들 주위에서 그랬어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필요할 때만 찾는다던가 쓰이고 버려질 때가 대다수였어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분하긴 하더라 그래도 그렇게라도 날 찾아주는 게 좋았어 내가 생각할 땐 조금이라도 위로를 해주면 친구들이 날 더 좋아해 주고 그러진 않을까라는 바보같은 생각들로 가득했지... 그러다가 보니 정말 내 옆에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없었어 거기서 또 너무 자괴감이 들더라 난 주는 만큼 모든 건 잃는 기분이었어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된다는 걸 내가 제일 잘 알면서도 아는데 속상한 거 알지? 그렇게 난 멀리 있는 학교를 가서 그 친구들이랑 다 떨어지고 연락도 다 끊었어 혼자 있는 시간도 익숙해지려고 했고 혼자 지내는 게 더 마음이 편하고 좋더라고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까 다시 학교를 옮기게 됐는데 그 친구들이 다 그 학교에 있다는 게 갑자기 또 너무 힘들고 그래 어느 순간부터 나도 사람이지만 사람이 너무 싫고 상대하는 게 힘들어 내가 정에 약하거든 그 사람이 나한테 아무리 나쁘게 굴어도 그땐 너무 밉다가도 잘해주면 또 미안해서 잘해주게 돼 예전엔 안 그랬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사람 만나면 기가 너무 빠지는 거 같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졌어 이런 내가 이상한 걸까?? 나 같은 사람들도 많은 거라고 생각해... 어떻게 해야 날 더 아껴주고 괜찮아질 수 있을까?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