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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봐주세요.. 용기를주세요. 내일이에요.. 무서워요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 적을게요
8ㅡ9년간 가정폭력을당하고살았어요
제일 심할때는 칼 세개 들고와서 쇼파에 꽂아놓고
칼로 배나 등 슥 긋고 , 뒷등으로 머리 내리쳐서
좀 벌어지기도하고ㅡ
폭력을말할것도없지요 얼굴이고 온몸이 엉망이었고
애들이 혹시 눈에 띄어 한대 맞기라도할까봐 다 참았습니다
우리가족이고 자기가족이고 다 죽여버린다고 해서 무서워서 참았구요
교도소갔다와본사람이고 가도 아는사람 있으면 편하게 있다나오는 것 같아요
니죽이고 6년살다오면 그만이라고그러고
숨 끊어질정도 해놓고 경찰 오기전에 충격줘서 심장 뛰기만 하면 그건살인 아니라고....
저야 죽으면 그만이지만 아이들은 어쩌고요...
그 사람 손에 크는 아이들 생각만해도 소름끼칩니다
매일 술마시고 때리고 안봐도 비디오 에요..
각서도 주인으로삼아 말 잘 듣겠다. 토안달겠다. 시키는거 다하겠다. 어길시 어떤짓을해도 자기한테는 아무책임이없고 오로지 내탓이다 그런 내용에 각서도있구요

칼 자국 많이 나있는 쇼파도있구요
근데 제가 마음 먹은지 얼마안되서 사진은 멍자국 몇개있는 사진밖에없어요
그리고 저혼자 일한지 몇달됐고, 그인간은 엄마한테 받아주거나 이래저래..
처음 몇년만 공장다니며 월급 받아왔고 그 후로는 백만원도 못 받은 날이 더 많아요..
쉬는 날 없이 일하니 저도 너무 힘이들고..
코로나때문에 주말알바도 못하게됐어요
신용불량자 될 수도 없고 저도 물러설 곳이 없게됐어요

문득 어떤계기로 저도 뭔가 도망칠수있지않을까 희망을 품어보려해요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내일 저녁에 같이 끝내자고 얘기하려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내일 쫓아내더라도 언제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일이고
집은 몇년째 내놨는데 안나가고있어서 집 값 이중으로낼 형편도 아니고ㅜ
애 학교갈 나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
가정폭력 상담하니 경찰신고나 예전 증거말고 지금껄 원하더라구요
경찰신고는 꼭 필요한것같이 얘기하고ㅡ
접근금지 신청 얘기하던데
그런거 해봐야 경찰오기전에 끝나는일 아닌가요

아이한테 무슨 일 있으면 신고하라고 공폰도몰래 줬는데
공폰은 위치추적도 안되고 키패드도 ㅣ번 눌러야 연결되더라구요
아직어려서 폰사용이 익숙치 않은데 열심히 연습시키고 집주소도 써서 몰래 숨겨놨어요
아이가 당황해서 집주소랑 얘기잘못할까봐 걱정도되고ㅡ
인터폰이 고장이라 집으로 안울리게되있어서 바로 들어오셔야된다고 부탁하려고
방금 경찰 한테 갔다왔는데 되려 저보고 역정내네요
왜 본인이 안된다고생각하냐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뭘 알까요.. 그악마같은 눈이 얼마나 끔찍한지..
그렇게 쉬운일이면 여태 그랬겠는지
길가다 모르는 사람한테 한 대 맞고 경찰신고하는 거랑 같은건지
저보고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힘들게 찾아온 사람한테
말이라도 잘들어주고 좋게 얘기해줄 순 없는걸까요. . . .
거기서 화내는 것도 웃겨서 혹시라도 애가 신고하면 빨리 와주시기나 하면된다고 하고 나왔는데 고구마 백만개 먹은 기분이네요ㅜㅜㅜ
계급이낮아보이는 젊은분들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잘들어주셨지만 젤 높아보이는 사람이 그러네요.. 고소하고 접근금지 받으면되지 이런식.

접근금지 안해서 다른 가정폭력 보복이 일어난건지..

조용히 끝내고 싶은데 고소했다가 더 보복 당할까봐 생각은 안했었는데 고소해야하나 싶기도하고 복잡해요..

아시는분들 좀 가르쳐주시고ㅡ 도움되는 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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