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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추가

김영훈 |2021.01.18 13:03
조회 136,772 |추천 103

추가

안녕하십니까 김영훈입니다 진지잡수셨나요^^

어제 네이트판에 글을쓰고 궁금한게 생겨서 추가합니다

아내가 임신하고 밥도못먹고 죽도못먹고 물도못먹고 커피도못먹고 안나오는토만 계속하는데 왜그런건가요 어제밤도 토하는아내 등두드려주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임신초기입덧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런건지 다른분들도 다들 그러시는지 어떡게해야 토를 안하는지 답답합니다

아내가 임신전보다 살도 너무많이 빠졌고 힘이없어서 계속 누워만있는데 안쓰럽습니다

등도 두드려주고 손발이차서 주물러주고 마사지도 매일해주고 주말에는 답답해하는 아내를 위해서 가까이 드라이브도 나가고 반신욕도 시켜주는데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신하고 제대로 해준게 없어서 주말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조금한 이벤트도 해주고싶은데 노래를 불러주면 너무 이상할지도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운데 잘지내고 계십니까

일때문에 바빠서 정신없다가 문득 저의 과거가 생각나서 오랫만에 들어와 씁니다...^^

아무도 안보실거갖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저를 궁금해하시는분이 계시다면 그걸로저는 만족합니다

저는 요즘 회사일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습니다

세월이 밉지만 벌써 제가 마흔을 넘어가고있네요

그만큼 바뀐것도 많이잇습니다^^

 

에전에 판에서 많이 혼내주신분들이셔서 그 이후로 반성하고 부끄럽지만 저를 고쳐보려고 나이가많지만 책방에가서 아이들이보는 국어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알뜰한남자니까 새책보다 동네헌책방에서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받아쓰기하고 단어외우고하면

제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지금도 많이 틀릴수도있지만 자랑스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밥먹으면서도 회사에서도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과장으로 일하고있고 동료들과도 우애좋게 지냅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해서 얼마전에 아내가 임신했다는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네이트판이 생각난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아내는 소개팅도 술집도 아니고 봉사활동에서 만났습니다

재작년에 회사에서 워크샵대신에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보육교사님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저를 보고 수줍게 웃음짓던 그녀의모습에 첫눈에반해 주말마다 혼자 봉사활동을 가게되었고

여러분들의 얘기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짧은연애끝에 결국은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시는 저의 아내를 대신해 저는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보살폇고 7살차이가 나다보니 물론 집은 제가 해갔습니다^^

제가 근면성실히 사회생활 하면서 모은돈과 저의 부모님도 크게 기뻐하시며 서울에서 외각이지만 작은집을 해주셨고 지금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혼수들을 하나씩 체워가는 기쁨으로 아내와 같이 오손도손 살고있습니다

이제 태어날 아내와저의 딸인지아들인지 모를 예쁜자식을 위해 더 열심히 아끼고 근면성실하게 살아야겠지요^^

 

뒤돌아서보면 참많은일이 있었고 저도 많이 늙었습니다

가끔 또 생각이나면 갑자기 또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만^^

 

 

추천수103
반대수4
베플쓰니|2021.01.18 21:39
세상에....결혼하셨군요. 맞춤법도 놀라울 정도로 나아지셨고 그 오만방자하신 태도도 몰라볼 정도로 나아지셨습니다....물론 본인보고 근면성실하니 알뜰하니 하시는걸 보면 여전히 전설의 김영훈씨지만...이정도면 그냥 개성아니겠습니까 아내분이랑 또 그 빌어먹을 소개팅이나 술집에서 만났다고 하면 남은 글은 더 읽지도 않을 심산이었는데 봉사활동에서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아내분한테 진짜 잘하세요ㅠㅠㅠ앞으로도 배우면서 사시구..
베플ㅇㅇ|2021.01.19 00:12
결혼과 아이 축하합니다! 9년 전 글부터 전부 다 읽고왔는데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나는 이런 남자니까', '이래야 남자다운 거니까', '이게 멋있는 남자지' 이런 생각은 꼭 버리시길 바라요. 본인이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상이 확고하고 거기에 자아도취하시는 것 같은데, 그거 굉장히 아주 매우 진짜 안좋은겁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화내지 마세요. 여자는 당신의 계획과 뜻대로 해줘야하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쓴소리이긴 하지만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쭉 잘 사셔야 하니까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베플ㅇㅇ|2021.01.18 17:43
아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씨.. 벌써 결혼하셨군요! 앞으로 아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구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ㅋㅋ 꼭 백년해로 하셔서 밑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판에 글 쓰시는 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ㅜㅋㅋㅋ 그럼 행복하세요!
베플ㅇㅇ|2021.01.19 00:42
김영훈씨 결혼하셨단 말에 떠올려본 아내분의 가족관계, 직업, 성격 등이 제가 예상한 것과 똑같네요... 아내분 절대 실망시키지 마세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육아할 때도 생색낼 수 있는 것이나 그저 놀아주는 것이나 시키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자잘하게 해야할 티 안나는 일들도 스스로 찾아서 먼저 하세요. 그럼 아내분이 감동받고 육아스트레스도 덜할겁니다. 혹시라도 아내분이 육아로 휴직이나 경력단절이 되면 집에서 쉬면서 뭐가 힘들어,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 당신은 집에서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이런 생각과 말 절대금지인 거 아시죠?
베플ㅇㅇ|2021.01.19 13:05
추가글보니 역시 김영훈씨 짬바 어디 안가는구나ㅋㅋㅋ 아내 지금 입덧 한창이니 먹고싶다는거 있으면 바로바로 사다주고요 잘 먹이고 푹쉬게 해주세요 그렇다고 억지로 먹이지는 말고요;;; 먹기싫음 안먹는거고 듣기 싫다고 하면 노래따위 해주지마 힘들어 죽겠는데 노래가 들리겠냐ㅡㅡ 입덧 심해서 많이 토하나본데 너무 힘들어하면 병원가서 입덧 가라앉히는 수액맞춰주시길 제일 중요한건 임신중에 와이프 서운하게 하면 그 기억 평생 가니까 잘 받아주시고 아내 여왕처럼 모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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