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법 맞는건가요?

범어동주민 |2021.01.21 20:49
조회 1,924 |추천 4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33살 남자입니다

판이나 sns 등 이런글은 처음 올려보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써보네요

호두는 저희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두달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호두 진료를 맡겼던 수성교 근처 동물병원에서 했던 치료법

들이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

혹시 강아지가 대해서 잘 아시거나 수의사분들 있으시면

이 방법이 맞는건지.. 글이 좀 길더라고 읽어보시고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달전.. 정확히 2020년 11월10일 호두가 평소와 다르게

기침을 엄청 심하게하고 숨도 잘 못 쉬고 기운도 너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전에 호두 스케일링, 중성화수술 맡겼던

병원있다며 거기가서 진료받고 오라고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하고나니 의사가 그러더군요.. 심장사

상충 걸린지 최소 1년 지났고 폐렴도 있다고요(심장사상충

약은 한달에 한번씩 먹였습니다..)

저는 강아지 키우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심장 폐하면 당

연히 큰병인줄 알았는데

두달정도면 치료가 끝난답니다

의사가 말하길 심장사상충 치료는 주사를 두번 맞혀서 치료

가 되는데 첫번째 맞추는 주사는 사상충을 죽이는 주사

두번째 주사는 죽은 사상충이 혈관을 막을수 있으니 사상충

을 녹이는 주사랍니다

심장사상충을 죽이는 주사가 대게 쎈 주사랍니다

지금 주사를 맞추면 호두가 못 버티니 일주일 정도

입원시켜서 링겔로 폐렴부터 치료하고

호두가 기력을 찾으면 그때 심장사상충 죽이는

주사를 맞추자고 합니다

이때.. 제가 호두를 그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고

다른 병원 데리고 가봤어야 됐는데라는 후회를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여튼 입원비에 치료비 등 매일 이십만원이란 돈이 나가고 있

는데 호두가 기력이 안 좋아지니 의사가 그러더군요

집에 데리고 가서 기력 좀 찾으면 그때 병원에 다시 데리고

오라고

그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난 잘 모르니

의사 말이 다 맞겠구나 했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호두를 집에 데려오고 삼일은 호두가 밥도 잘 안먹고

배변볼때 빼고는 자기집에서 절대 안 나오더군요..

어머니께서 지극정성으로 소고기 공국(물론 간은 안했습니

다 고단백질 먹여야 빨리 기력찾는다고 의사도 얘기했고요)

등 먹이고 병원에서 처방받은약 꾸준히 먹여가며 하니 일주

일정도 지났을때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처럼 좋아보여 이때가 호두 치료할수 있는 기회다 싶어

병원에 데리고가니 좀 더 지켜보자고 계속 미룹니다

하루 이틀.. 이주가 지나고(그 이주동안은 평소랑 똑같다 싶

을정도로 건강했고 집에 있으니 건강해보이고 호두도 좋아

보인다며 통원치료 받았습니다)

12월 1일.. 호두가 병원 처음 데리고갈때랑 똑같이 다시 기침

심하게 하고 숨도 거칠게 쉬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출근길에 호두 병원에 입원시키니

의사가 계속 입원시킬 필요없다며 통원식으로 입원하면 될듯

하니 퇴근할때 호두 데리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머니가 퇴근하시고 호두를 데리고 왔습니다

평소에 호두가 제 방에 잘 안 오는데 그날따라 제 방 침대에

계속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해준 소고기.. 물 하나 안 마시고

제 방 침대에서 고개도 못 숙이고 계속 들고있고있어서

많이 아픈가싶어 호두를 불러도 저한테 안오더군요

그리고 제가 약속이 있어 저녁9시쯤 호두야 갔다오께하고

나갔다가 밤11시쯤 집에 들어왔습니다

제방에 호두가 없길래 어머니 방 침대에서 자는가보다 생각

했습니다(평소에도 호두가 어머니 침대에서 같이 잡니다)

그리고 삼십분 지났나.. 11시반쯤

호두가 기침하며 거실로 나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보니 호두가 쓰러져있었습니다

호두한테 다가가는데 느낌이 안좋더군요

호두야라고 불러도 일어서지도 않고 누운상태로 배변도

나오더니.. 입에서 거품.. 발작..

저는 제발 살아달라고 계속 심장마사지하고 입으로 내숨도

불어넣어가며 어머니가 운전해서 24시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심장이 멈춰서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에 와서 호두 뭍어주고 잠이 안와 그제서야

유투브에 강아지 심장사상충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니 치료법이 완전 다르더군요

심장사상충은 1~4단계까지 있는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1~3단계 초기까지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3단계말~ 4단계까지는 성충이 되버리면 얘들이 커져버리기

때문에(성충길이는 보통 10~15cm라고 합니다) 혈관에 더이

상 못 머무르고 심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는 심장안에 벌레를 다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주사를 맞

춰서 치료를 해야된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다른 영상도 봤는데 다 비슷하게 얘기하더군요

다음날 제 친구 친동생이 수의사라 물어봐달라고 부탁하니

그 동생분도 수술해야된다고하네요..

그런데 그 의사는 심장안에 성충이 7~8마리정도 있다고 심

장초음파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사 두번으로 치료 가능

하다고 한거에 너무 화가 나고 의문이 들어

다음날 병원에 찾아가서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심장안에 사상충이 있으면 주사 두번으로 치료되는게 맞냐?

그렇게 하면 심장안에 성충이 죽어 급성폐혈증 할수있어

수술로 제거하고 주사로 치료해야된다더라고 하니

대한민국에서 심장사상충을 수술할수 있는 사람은 강원도에

무슨 의사밖에 없다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하냐 호두 죽던날 데리고갔던 병원도

수술한다더라(유투브에서 봤던 영상 중 하나가 호두 죽던날

데리고 갔던 24시동물병원입니다.. 범어네거리 근처에 있어

요) 혈관으로 제거가능하지 않냐고하니 말을 돌립니다

병원에서 집에 데려오고 밥하나 물하나 못 마셔가며 고개

만 계속 들고있다가 몇시간후에 호두는 죽었다 도대체 호두

어디가 좋아졌고 무슨 치료를 한거냐고 하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적반하장인 태도를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주동안 호두 건강이 좋았고 충분히 살릴수 있는 기회가 있

었다고 본다.. 수술을 하다가 호두가 못 버텨서 죽는거라면

적어도 할수 있을만큼 다 해봐서 후회가 남진 않았을건데

왜 처음부터 더 큰 병원.. 다른 병원 가보라고 얘기안했냐고

하니 자기 치료법이 맞다고 얘기하고 무슨 소리하냐며 모르

쇠하네요



강아지 심장사상충 4단계일때 치료법.. 정말 주사 두번으로

치료가 가능한건지 묻고싶습니다(진료기록부 등 첨부)

아니라고 한다면 소중한 반려견이 저처럼 해당 병원에서 아

무것도 못해보고 죽는 그런일은 누구에게도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올립니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