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안녕하세요 32살 백수입니다 제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쓰니 |2021.01.24 21:19
조회 1,827 |추천 2
안녕하세요 현재 32살 자격증이라고는 운전면허증만 있는 노답백수 입니다
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혼자 꽁꽁 싸매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가방끈이 짧아 가독성이 떨어지더라도 꼭좀 읽어주시고 비난,조언,충고 등등 말씀해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하게 음씀체로 가겠습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5억이상 빚을 지고 돌아가셨음
그 당시 5억이상이면 다들 엄청 큰돈인건 아실꺼임
그 돈을 어머니가 나 형 2형제 키우시면서 힘들게 돈 갚고 계셨음
그래도 어머니가 장사 수완이 있으셔서 돈은 많이 버셨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고 못했음
IMP터지면서 장사가 망하는 바람에 건물팔고 가게팔고 집팔고 방 2개짜리 집으로 쫒겨나듯이 이사옴
그렇게 살다보니 어린나이에 불만은 쌓이고 어머니는 속이 많이 상하셨는지 항상 저녁에 집에 오
실때 마다 술에 가득 취해서 오셨음 그때마다 신세한탄 하시고 우시고 나한테 맨날 넌 나없으면 개
밥에 도토리니 뭐니 이런 소리만 계속 하는게 너무 짜증났음
그 얘기를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중학교 올라갈때까지 계속 들음
보통 저런 상황이 오면 일찍 철이 들거나 아님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둘중 하나인데 나같은경우는 후자임
중학교2학년때부터 질 나쁜친구들이랑 어울리게되고 영화,드라마,만화로 인해 겉멋만 잔뜩든 노답이 되버림
학교는 안가면 형한테 맞아죽으니 학교만 꼬박꼬박 다니고 학교 끝나고 맨날 학교안다니는 친구 자취방에 모여 담배피고 술마시고 여자만나고 그렇게 항상 지냈음
그러다 무서운형들 알게되고 그형들이 맨날 심부름시키고 때리고 괴롭히고 그러다보니 그게 싫어서 부를때마다 잠수타고 안가고 전화 안받고 그렇게함
우리형이 나랑 3살차이인데 그 동네에서 좀 잘나갔던 사람이라 집으로 쳐들고 오거나 억지로 부르진 않음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맨날 그형들에게 나 대신 까인적도 있고 화풀이 대상이 되다보니 친구들하고
사이도 점점 멀어지게됨
한 몇개월 시간이 지난후 학교에서 그 친구들중 1명이랑 시비가 붙음 
학교 끝나고 밖에서 그 친구와 싸워서 반 죽여놈 
그후 어울렸던 친구들이 다 싸웟던 친구들쪽으로 돌아서버림
몇일후 그 친구들과 시비가 또 붙어 학교 끝나고 밖에서 만남
오지게 다구리맞음 진짜 오지게맞음
그 후로  위축된 모습으로 학교 다니다보니 나쁜친구들하고도 어울릴수도 없었고 평범한 애들하고도 어울릴수 없게되버림 (왕따나 친구가 없었던건 아니고)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때 그일이 트라우마가 되버려서인지 대인관계도 제대로 못쌓게되버림
사람 의심하는 병부터 생기고 뭔가 조금 손해보는 일이 생기면 날 만만하게봐서 저러나? 이런생각부터 하고 또 사람많은데가면 긴장도 하게되고.. 노답인생되버림 
그러다가 고등학교 중퇴하고되고 술집알바 하면서 더 나쁜놈들이랑 어울리게됨
뒤통수는 기본이고 거짓말 약속위반 등등 기본이 안된애들과 어울리게되다보니 나도 그렇게되버림
18살때부터 하기 시작해 군대가기 전까지 했고 군대 전역하고나서도 술집알바 하면서
여자쉽게만나고 돈 쉽게 벌었던게 생각나 20대 후반까지 술집에서 일하게됨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일하는 가게마다 장사가 잘되서 항상 평균 400~500정도는 벌었던거같음
그러다가 어렸을때 인성을 배우지 못한채로 자라서 그런지 나도 거짓말 하게되고 뒤통수치게되고 약속같은거 쉽게 안치키는 사람이 되버림
당연히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없음
지인들은 있는데 전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도박 술 여자에 미친놈들뿐임 
하루벌어 하루사는....
30살 접어들면서 진짜 정신차리고 남들처럼 낮에 일하고 주말에 취미생활 즐기고 그렇게 살고싶었
는데 살아온 인생이 거지같다보니 주변에 조언해줄사람조차 없고 가끔식 만난 어르신들은 그냥 기
술배우라고 똑같은 소리만 해댐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런말은 누구나 할수 있는거 아님?) 
내 주제에 좀 과분한 얘기지만 멘토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음 
내 의지가 약하다보니 좀 앞에서 끌어줄수있는사람...
말만 하지말고 같이 알아봐주면서 도와줄수있는 사람을..
뭐 이제라도 기술배우면 되지않겠냐?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도 많이 알아보고 했는데
살아온인생이 이따구여서 전부 지인이란 사람들은 아까말했듯이 술집에서 일하고 사기를 밥먹듯이 치는 사람들임
그러니 방향성을 못잡게 되고 배우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난 딱 화류계쪽밖에 모르겠음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술집에서조차 일 못하는 상황이 되버림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점점 막막해짐...배운건없고 인맥이 좋은것도 아니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비난,조언,충고 뭐든지 감사히 받겠음..
댓글들 읽다보면 뭔가 번쩍떠오를지도 모르니...
나이 상관없이 나보다 어려도 조언 부탁드림
자리가 사람만든다고 나보다 어린 대표가 있을지도 모르고 사회생활 오래 한 사람도 있을테니
앞으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정말 모르겠음..나이 헛처먹은거같음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코로나 다들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몇번씩 계속 고쳐썼으니 부족해도 양해바랍니다.)

추천수2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