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오랜만에 들어왔어요고등학교 중학교 때 한참 싸이월드 한창일 때 친구들이랑 친목용으로 엄청 들어왔었는데..
이제는 싸이월드도 사라지고 평생 볼 것 같던 그때의 친구들도 어느 순간 곁에 사라졌네요 그래도 뭐 남을 친구는 다 남은거 같아요
지금은 결혼도 하고 뱃속에 예쁜 아가도 갖고 있고세상에서 가장 나를 아껴주는 좋은 남편도 있어요
임신하고 입덧이 심해서 집에만 있다가 우연히 드라마 뭐하나 보다가 여신강림 드라마 보는데 엄청 유치하고 내용이 뭐 저래 했는데 보다가 눈물이 뚝뚝 나더라구요
중학교 때 부터 춤을 곧잘 췄어요 1학년 때 선생님이 제 모습을 기억하고 3학년 때무용 할거지? 라고 여쭤보실 정도였어요 성인이 된 후 에도 친구들은 저를 보면 너는 춤 출 줄 알았는데너는 뭔가 할 줄 알았어 근데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가 주부가 되었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애기엄마도 되겠지요
중학교 때 그냥 춤이 좋아서 음악이 좋아서 친구들과 무대에 올랐는데 뒤에서 수근거림을 받았어요 '쟤는 춤만 잘춰' '얼굴이 별로임' '몸매는 좋네''얼굴 빻았다??' 뭐 그냥 그런 말들...계속 춤 추고 무용 하고 싶었는데 그냥 내가 창피해져서 중3때 공부하겠다고 그만뒀어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좋아하는 이성친구가 생겼어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렌즈도 껴보고..화장도 조금 해보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공연 다니고 싶었는데 조용히 영화감상 동아리 들어갔어요 ㅋㅋ근데 중학교 때 같이 공연다니던 선배 언니가 크루에 동료가 발목이 완전 접질러서 5곡 안무를 3일만에 외워야 하는데 너 밖에 해 줄 수 있는 애가 안떠오른다고 이번 무대 한번만 같이 제발 올라가 줄 수 없냐고 연락이와서 좋아하고 착했던 선배언니라 알겠다고 하고 공연에 올랐어요
그 이후로 반에서 제가 좋아하던 이성친구랑 친했던 여자애가 제 뒷담을 했나보더라구요
운동장 축구대 골대 뒤에서 '쟤는 못생긴게 xx 나댄다' '개나댄다' 근데 하필 그 이야기가 저한테까지 전해져온거죠 창피했어요
고3때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가 했다는 성형외과에서 쌍수했는데그 친구는 본인은 안한척하고 남자애들 앞에서 쟤 쌍수했어~ 하면서 놀리더라구요 아무 말 안했어요
고3때 어느 기획사 엔터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와서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는데문 앞까지 갔다가 못들어갔어요 내가 여길 왜왔을까..나같이 못생긴게 지금 연예인 하겠다고 가수 되겠다고 여기 왔나..삐까뻔쩍한 청담동 사무실 앞에서진짜 그 사무실 앞에서30분동안 가만히 서있기만 하다가조용히 인천까지 집으로 왔어요
그 이후로 성인이 된 이후로는 내 능력으로 밥벌이 하고 돈도 모으고결혼도 하고 좋은 사람 만나 아이도 갖고행복해요
근데 그냥...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우리 다 귀한 사람들인데..별거 아닌 말 한마디가 한 사람 인생에 쭉 남는 말 한마디로 남더라구요
그냥 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