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우정
- 김 지선 -
바라만 봐도 미소가 피어 오르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달아 오르는
사랑은 열정
그리움에 잠못드는 밤이 길어지고
어느순간 뜨겁게 달아 오르다가
이별의 쓰라린 생채기 남기는
사랑은 열병
따사로운 봄바람이 하늘거리는 날
들판에 앉아 꿈을 이야기하고
비 내리는날 통창넓은 까페에 앉아
향좋은 차 음미하면서 속내 꺼낼수 있는
천둥 번개 때리는날 살포시 안아줄수 있는
푸르르던 신록이 오색 단풍비로 내릴때
오솔길을 산책하며 삶을 노래할수 있는
안개가 소복히 내려앉은 호숫가에서
잔잔하게 추억을 더듬을 줄 아는
눈오는 날에 함박눈 맞으며 기뻐할수있는
사랑보다 진한 우정이고 싶습니다
가벼운 중년의 사랑이 아닌
인생의 나이테 바라봐 주면서
곰삭는 중년의 우정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