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버지가 상간녀와 다투다가 자살했습니다.

thoto |2021.01.30 20:20
조회 4,051 |추천 10
올해 1월 1일 저희 아버지가 자살을 했습니다.



2016년부터 우울증으로 6번가량 입퇴원을 반복하시던 분이었습니다.



2016년 중순쯤부터 외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상간녀를 만나다가 우울증이 도져서 치료가 필요하면 집에 다시 들어오고 나아지면 다시 상간녀를 만나고 반복이었던거 같습니다.



상간녀도 가정이 있고 두 자녀를 둔 유부녀였는데 저랑 동생에게 절대 저희 아버지를 만난적이 없다 하면서 계속 만남을 지속했던것 같습니다.



2020년 2월 우울증과 불면증이 도져서 아버지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고 그 여자와 연락을 끊겠다고 하셨죠. 하지만 상간녀에게 자기는 이혼 당했는데 왜 책임을 안지냐며 제 가게 사진과 아버지 승용차 사진을 찍어 보내곤 했습니다.



결국 2020년 7월 아버지와 어머니가 협의 이혼을 하게 되고 국민연금 및 개인연금 분할과 집을 어머니에 주기로 하고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2020년 11월부터 갑자기 어머니와 저에게 연락이 와서 우울증 때문에 힘든데 자기를 잘 돌봐주고 캐어 해주겠다던 상간녀가 돌변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아버지의 외도로 상처를 받은 저와 동생, 어머니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아주며 말로는 병원 잘 나가고 치료 잘하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아버지를 받아주진 않았습니다.



변명이겠지만 외도를 하면서 집을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우울증이 나아지면 집을 나가서 저와 어머니 지쳤고 상간녀에게 내용증명도 받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상간녀는 대기업을 다니던 아버지가 회사를 다시 다니길 원했던거 같습니다. 잘 챙겨서 간호도 해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입원을 원하는 아버지에게 출근을 종용하고 아버지의 끼니를 잘 안챙겨줬다고 합니다.



결국 1월 1일 상간녀와 다툼 중 아버지는 12층에서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가신 것도 큰 충격이었지만 어머니의 노후가 크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민연금 공단에서는  어머니는 이혼한 배우자라 국민연금 대상이 아니라 하면서 동거인으로 상간녀가 되어있어 상간녀가 유족연금으로 아버지가 넣은 국민 연금을 한달에 110만원씩 죽을때까지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와 혼인기간 중 국민연금을 대부분 넣었지만 이혼을 했고 연금 개시전에 아버지가 사망하여 사망 당시 동거인인 상간녀가 받는다고 합니다. 또한 사실혼 배우자가 자녀보다 우선 순위라서 제가 받아 어머니에게 주는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국민 연금이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칠줄은 몰랐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대출을 받아 상간녀 명의로 전세 계약을 했는데 제가 상속인으로 은행 대출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계약자가 상간녀라 받지 못할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억울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죽은 아버지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저나 저희 어머니가 상간녀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마음같아서는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