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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알코올중독

ㅇㅇ |2021.02.01 10:40
조회 105,049 |추천 227

우울증 증세가 좀 있는데 예전엔 병원다니면서 상담도 받고 약도 타먹다가 발길을 끊게 됐어요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갈 시간도 없고 해서...
그러다가 작년초에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부터 하루에 소주 1병을 안주없이 물이랑
일주일에 네번정도는 마셨습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끊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몇달동안 잘하는거 같더니
점점 무기력해지면서 운동도 줄어들고..
작년말에 사귀던 남자친구와 안좋게 헤어지고
또 술에 의지하면서 산지 두달 가까이 됐네요
낮에는 회사생활 하고 다니면서 정상적으로 지냅니다
솔직히 돈만 아니였음 회사도 안다녔고
방에 쳐박혀 무기력하게 보냈을 저에요..
취미생활을 더 활발한걸 만들어야 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코로나때문에 멈칫하고
요즘엔 퇴근하고 매일 팩소주 하나를 까서 물이랑 마시면서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보네요
술을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알코올중독 이겨내신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상담센터도 알아보니까 시간이 안맞네요..

+글쓴인데 연애에 초점 맞추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래요 제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최근 사귀던 남자들이 바람을 폈다거나 ..사이좋다가 하루아침에 이별통보
이런 헤어짐을 겪었을때, 인간대 인간으로서 배신감과 충격이 쎄게 와서 술을 택한겁니다 남자에 미쳤다고 환장했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남겨주신것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충고와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27
반대수10
베플11|2021.02.01 18:38
술마시기전에 배를 먼저 채우세요 전 배부르면 술 마시기 싫더라고요
베플|2021.02.01 19:49
나도 슴살부터 술 마셨지만 삼십초부터 술 달고 사는듯..금욜은 아예 취하자 작정하고 먹고 뻗어 잠.. 퇴근후에 무슨 안주에 한잔하지 하고 매일 생각하고..코로나때문에 한달가량 쉰적이 있었는데 진짜 집밖도 안 나가고 술만 마심..나도 우울증이 있어서 그냥 깨어 있는게 싫음..미래에 대한 큰기대도 없어서 솔직히 건강 걱정도 크게 없음..언제든 스스로 마감할꺼란 생각에.. 지금 확실히 몸에 이상 신호가 온게 느껴 지는데..그냥 전 이렇게 살지 싶음..그때만큼은 행복하니깐.. 남한테 피해 안주고 그냥 혼자 조용히 맛난 안주에 티비보며 웃고..우울해지면 술기운에 펑펑 울기도 하고..다른 취미도 있긴 하지만..그냥 이제 내 유일한 하루낙이고 버팀목임..
베플ㅇㅇ|2021.02.01 16:55
나 아는 동생은 매일 반주로 소주1병반. 30대가 사람기억을 못함. 당뇨옴.
베플ㅇㅇ|2021.02.01 18:40
나같은 누군가가 또 있다니 위안이 되네요.. 우리 같이 줄여봐요 정말 힘들지만 이제 몸이 아파요.. 정신적으로도 불안한게 싫구 또 술양이 너무 늘어서 가끔 괴물같아요
베플아몬드사탕|2021.02.01 17:55
93년생인데 22살부터 알콜중독 초기에서 말기까지 다 겪어봄. 말기는 뭔지알지 집에서 혼자 무의미하게 깡술하거나 밥먹다가도 밥상머리가 안주상이 되어버림. 뭐 사러 나가기 귀찮음이 모든걸 이겨도 술 먹다 부족한건 싫다고 새벽에 술 사러 나가는 모습을 발견. 계기가 된 건 저혈당증세 기억상실 등 이제서야 내 모습이 한심하고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먹기 싫어지더라 질릴때까지 미친듯이 먹어봐서 가능한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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