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인데 집가는길에 차에 치여 뒤졌다가 개뜬금없이 지하도시에서 환생한 설정임.
난 내가 뒤진줄 알았는데 지하도시에서 깨어났음.
근데 구석에 이자벨이 쓰러져 있는거임.
이자벨이 여기 있는거면 지금은 후없선 시점인 거잖음?
근데 난 후없선 내용을 모름...ㅅㅂ후없선아직배송안왔단말임.
머릿속에서 ㅈ됐다 ㅈ됐다만 반복하다가 그래도 이자벨이 쓰러져 있으니까 의사될사람으로서 이대로 두고볼 수는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자벨을 안전해보이는 곳으로 데려가서 응급처치를 했더니 이자벨 의식이 돌아왔음.
“으으...누구세요...?”
“구석에 쓰러져 있길래 데려왔어요. 정신이 들어요? 제가 의사라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뭐 아직 정식 의사는 아니지만
“오오 그럼 그쪽이 제 생명의 은인이신거잖아요!!!”
“에이 전 별로 한거 없어요ㅎㅎ”
“저는 이자벨 마그놀리아에요! 꼭 은혜 갚을게요”
나도 뭔가 이름을 말해야 할거같아서 초딩때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쓰던 영어이름으로 대충 둘러댔음.
“저는 00이에요”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끝나는줄 알았는데
아까 이자벨을 때려서 의식까지 잃게 만들었던 남자들이 그새 따라온거임.
‘아 ㅈ됐다’
“이자벨! 뒤쪽으로 뛰어요!!”
“00은 어쩌려고 그래요! 같이 도망쳐요!”
“이자벨은 환자잖아요! 먼저 도망가요!”
환자 앞이라고 폼은 오지게 잡았지만 속으로는 나도 덜덜 떨렸음.
사실 의대간다고 학창시절에는 운동하고는 담을 쌓았고 대학 가서도 운동을 즐긴적이 없었음.
그래도 시간이라도 끌어보려는 작정으로 덤비려는데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병장님이 보였음.
“리바이?”
갑자기 이름이 불려서 그런지 병장님이 이쪽을 보셨고 도움을 청하는 내 간절한 눈빛과 피투성이인 이자벨을 보더니 팔런과 함께 그 남자들을 쫓아내주셨음.
난 너무 놀라서 벙쪄있었고 팔런은 이자벨과 날 보더니 갈곳이 없는거냐 물었음.
대충 둘러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는 고아고 갈곳이 없다고 밝혔음.
이자벨 또한 갈곳이 없는 처지였음.
“리바이, 이 애들을 데려가는건 어때? 여기 빨간머리 여자애를 치료한게 이 여자애 같은데 의술이 뛰어나 보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집을 더럽게 하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쉽게 허락해줄줄 몰라서 조카 당황했음. 20대라 그런가 눈빛도 밝은거같고...
“리바이 형님!! 팔런!! 감사합니다. 나는 이자벨!!”
“고마워요...00이에요.”
이렇게 리바이, 팔런, 이자벨, 나 4명의 동거가 시작되었음.
다들 맘에 들었음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