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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깨어나니 지하도시 드림글 2

(00이는 키가 히스토리아보다 조금 더 큼)

어쩌다가 병장님이랑 동거를 하게 되긴했는데 아놔 너무 어색한거임.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차가워보이는 리바이한테 말 붙이기가 너무 어려웠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자벨은 리바이를 형님형님 하면서 잘 따르고...

“00 무슨일 있어?”

“아 팔런,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무슨일 있으면 꼭 얘기해 우린 동료니까.”

팔런은 참 좋은 애구나 싶었음. 이 집에서 산지 몇주가 지나니 정말 내집처럼 편안하고 말 한마디 못붙일거같았던 리바이와도 스스럼없이 말할수 있었음. 이자벨, 팔런과는 남매같아서 정말 좋았음.

“이자벨, 팔런 너희 또 어딜 다쳐서 온거야?”

“하하...그래도 00 치료 한번이면 말끔히 낫는다고!”

“애송이들...”

리바이도 말은 저렇게 해도 얼굴을 보면 웃음을 띠고 있었음. 전생에서 봤던 까칠하고 어두운 모습이 아니라 정말 행복해보이는 모습에 나도 행복해졌음.

그렇게 넷이서 함께 산지도 벌써 반년이 넘어갔음. 그날 팔런과 이자벨은 외출했고 나와 리바이만 집에 남았음. 방에서 나오니 리바이가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었음. 난 홀린듯이 리바이에게 다가갔음. 솔직히 그얼굴로 자고있는데 안홀리는 여자가 어디있냐고

“00”

와 시바 간떨어지는줄알았음.

“아 아니 그 리바이, 홍차가 다 떨어져 가는데 사러 갈래요?”

“그러지”

다행히 자연스럽게 넘어간거같았음. 진짜 심장떨려 죽는줄 알았음.

나와 리바이는 같이 홍차를 사러 갔고 가는길에 지하도시의 매음굴을 지나치게 되었음. 그곳의 개저새끼들이 날 빤히 쳐다보며 수군거리며 희롱했음. ㄹㅇ 기분개더러웠음. 저십새들이
리바이도 표정이 굳었고 내가 손을 떠는걸 보고는 내 손을 잡아주었음.

“저런놈들 신경쓰지 마라.”

난 대답대신 리바이의 손을 더 꽉 잡았음.

가게에 도착하고 홍차와 생필품을 산 뒤에 집에 돌아왔음. 리바이는 아까 그개저들이 생각났는지 표정이 안좋았음.

“리바이”
“홍차 타드릴까요?”

대답은 없고 그 처연한 눈으로 날 한번 쳐다보고 내 팔을 당기더니 날 끌어안았음. 당황스러운데 너무좋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벙쪄있는데 날 안은상태로

“이런 일 겪게해서 미안하다. 다음부터는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아라.”

그리고 작게 한숨을 쉬더니 날 떼어놓음

“들어가 쉬어라.”

방까지 무슨 정신으로 들어왔는지 모르겠음. 이자벨에게는 저녁 거른다고 얘기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아직도 심장이 뛰는거 같았음. 보통 그냥 동료한테 이런건 잘 안하지 않나? 그날은 한숨도 못잤음.

(사실 그날 리바이도 한숨도 못잤음ㅎㅎ 완전 충동적으로 안아버린거라 자기도 놀란거임. 아직 병장님은 자기 감정을 잘 모르심...속으론 조카 좋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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