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15년... 결혼은 다시 생각도 없었고 혼자 살기에 충분한 수입에 연애도 해보고 소개도 많이 들어왔지만 부모님도 능력 되면 속편히 혼자 살라고 하심.
노후도 어느정도 걱정 없고 그저 여자 은근 후려칠려는 못난 인간들이 대부분이라.. 혼자 즐겁게 살던중 재작년에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의 적극 대쉬로 만나게 됨.
돌싱남이었음. 본인도 연락 자주하고 집착하는거 질려하는데 성향도 비슷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끔 힘들다 그러면 돈 많이 벌어서 좋잖아 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늘 힘들겠다.. 라는 말 한마디에 감동 받아서 만났음.
어차피 재혼 생각도 없고 나중에 나이 먹으면 같은 동네 다른집에 살면서 친구처럼 지내면서 같이 늙어가고 싶다는 내 생각에 좋다고 하며 만나옴.
그런데... 전처와 이혼했던 이유가 술먹고 연락두절에 접대라는 명목으로 성매매 업소 갔던걸 블랙박스에 찍혀 이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
멍청하게도 그런 이유로 이혼까지 당하고 아이 셋을 80 바라보는 노모와 키우고 있는데 또 그러겠나 하고 아무말 않고 만남.
얼마전 동생 만나 술마시러 간다 그러고 본인도 회사 언니랑 술마시고 저녁 7시쯤 집에 와서 전화해봄..
근데..전화를 안받음. 이유가 뭐가 됐든 연락 두절 되는 인간 더이상 신뢰할 수 없었음. 술 때문에 지 인생 골로 가는 것도 모르고 평생 정신 안차릴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돌아섰음
이 인간 첨 만날때 같이 있던 유부남 친구가 있음. 그 뒤론 같이 만난적은 없음.
전남친이랑 통화하고 옆에서 인사 정도 하는?
근데 자꾸 아픈 와이프 놔두고 여자 소개 시켜 달라고 전남친 통해서 여러번 말함.
나 같아도 아무리 잘생기거나 돈 많아도 (그 돈이 내꺼 될것도 아니고) 유부남 만나고 싶지 않다. 고 전남친한데 말함. 근데.. 주변 사람들 다 ㅈㄴ 못생김.
전남친은 그나마 봐줄만한 정도?
암튼 같이 골프 치러 가자고 단톡을 한적이 있어서 그 유부남 친구와 카톡 친구만 되어 있음.
아주 가끔 톡으로 안부 물어봄. 톡 왔길래 그냥 그 인간 버렸다고 했음 .
근데 그 뒤로 카톡을 엄청 자주함. 2시간 거리 장거리 연애였는데 거기까지 와서 지랑 술한잔 하자고 함.
그냥 그 사람하고 관련된 사람 보면서 생각하는 것도 싫다고 함..
수차례 오라고 설득하길래 술은 회식자리면 적당히 마시고 취하고 싶을땐 남친 외엔 정말 편한 언니나 동생들하고만 마시고 단 한번도 불편한 사람하고 술마신적 없다고 그 외 동료들조차 적당한 거리 유지한다고 말해주며 이런말 불쾌하다고 했음..
첨엔 미안하다고 하더니 잠시후 나더러 자존감이 낮은거 같다고 하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다고 ㅈㄹㅈㄹ함.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뭐가 됐든 내가 왜 그 먼거리를 가서 전남친 유부남 친구랑 술을 마셔야 함???
자존감 높으면 헤어진 놈 유부남 친구한데 2시간 걸려서 가서 같이 술마심?
생긴대로들 논다고 해주고 차단함.
아픈 와이프님.. 전남친이 당신이랑 키ㅅ도 했었다고 하던데...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들이어서 그땐 그럴수 있었다고 해도 지금 이건 진짜 꼴갑이네요.
제발 완치 되어서 오래오래 사세요.
돌싱도 유책배우자였던 놈 별론데 진짜...아픈 와이프 두고 못생긴게 맛있는거 사드릴테니 오라고?
내가 먹고 싶은거 사먹을 돈은 나도 넘치게 있어 ^^
재혼 생각 없지만 결혼 상대로 별로인 인간은 연애 상대로도 별로라는 말이 가슴 깊이 새겨짐.
전남친 우유부단하고 지 버릇 못버려서 저리 사는거 1%는 인생이 불쌍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저 친구님 덕분에 그 1%도 사라짐^^ 감사해요 ㅂ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