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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 임신...

쓰니 |2021.02.07 01:12
조회 8,179 |추천 5

사귄기간은 9개월 정도이고 만나는동안 남자친구의 진심어린 구애랑 애정으로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극복하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얘기까지 나오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회피성이면서 자존심은 센데 자존감은 낮은 남자였고 사귀는동안 잠수타고 시간갖자고 하기가 다반사였고 조금만 본인을 무시한것같다는 생각이 들면 폭력성을 보이는 모습에.. 그동안 저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청혼까지 하더니 갑작스럽게 또 잠수탄뒤 이별을 고했습니다.

아무리 잡고 무릎꿇고 잡고 빌고 해도 모든게 허무하다며 절대 잡히지 않더라구요.

 

이후 임신을 확인했습니다.

헤어졌고 저와의 재결합을 원하지 않다는걸 알기때문에 저도 지워야한다는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지키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지키고 싶다고 했지만

 

그는 절대로 책임질 생각이 없고 너와 나 모두의 책임이니 너가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절대로 책임지지않을거고 저희부모님 모시고 절대 저를 책임지지 않을거라는 얘기를 하겠다며 오히려 협박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주는것도 본인이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아무한테도 말 할 곳이 없고 기댈곳도 없다. 도와달라는 부탁에

병원까지만 가준다. 이후에 몸이 어떻든 그건 니 사정이고 너 알아서 해라 라고 합니다..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이사람의 이런 변한 모습과 수술대에서 저 혼자 수술 받고 혼자 어떻게 되든..

그건 너 사정일 뿐이라며 냉담한 모습에 정말 솔직히 살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정신과상담도 받기 시작하고 약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죽일만큼 밉지만 전 아직도 사실 사랑하고 돌아와만 준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해결방법은 없고 제가 빨리 수술받지 않고 질질끌수록 이사람도 지긋지긋해 한다는거 알고 있지만

또 왜이리 바쁜지..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저는 나름 병원알아보고 죽고싶다는 생각에 일상생활도 망가져 가는 나날을 보내는 사이 그 사람은 새롭게 소개팅 받고 있다는 사실도 어쩌다 알게됐네요..

 

많이 좋아해줘서 시작했는데. 아무나 만나면 절대 안되고 내 삶에 아무나 들어오게 하면 안된다는걸 절감합니다. 어린 친구나 아직 연애경험이 없다면 정말 명심하세요.

사람 한명 잘못만나서 인생 망가지는것도 한순간이네요..ㅎㅎ

 

이제 5-6주 밖에 안돼서 그래도 다행이지만.

낙태라는게 어쨋든 신체적 정신적으로 여자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건데도 나몰라라 하는 이제는 전남친이 된 그 사람이 너무 죽이고 싶게 밉고 이럴바엔 저도 살고싶지가 않아요..

 

최대한 상처주고 싶고 최대한 적어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비난하지 말아주시고..

제 상황에서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7
베플|2021.02.07 02:55
비난은 그 남자가 받아야 되는거죠 전생의 복이 많은건지 조상님 복이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사람에게서 멀어진게 다행입니다 결혼까지 했다고 상상해봐요 어떤 지옥이 펼져졌을지 저런 사람에게 복수 한다고 아까운 시간 버리지 마시고 나쁜 인연이 끝났으니 좋은 인연 만나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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