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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보고 오빠한테 자격지심 있대요

ㅎㅎ |2021.02.07 14:32
조회 13,461 |추천 44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 번 썼다가 묻혀서 다시 쓰는 건데 제가 예민한 거고 제가 쫌생이고 제가 오빠한테 자격지심 있는 건지 좀 봐주세요

일 끝나고 밤 10시 쯤 집에 오면 배고파서 뭘 자주 해먹는데 그 날은 토스트를 해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토스트를 해먹을 후라이팬이 오빠가 뭘 해먹고 바로 안 닦아서 기름기 있는채로 굳어가지고 더럽길래 그냥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오빠는 뭘 해먹고 뒤처리를 진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해요 후라이팬은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쓰고 제일 더럽게 쓰면서 항상 기름기 흥건하고 튀김 범벅댄 거 그냥 방치합니다

라면 끓이고 있는데 엄마께서 왜 토스트 안 해먹고 라면 끓여먹냐고 하시길래 후라이팬이 더러워서 그렇다니까 그거 좀 닦으면 되지 라고 하시길래 제가 해먹은 사람이 닦아야지 왜 제가 닦냐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께서 제가 예전에 후라이팬 쓰고 바로 안 닦았을 때( 아예 안 닦으려고 한 거 아니고 먹고 닦으려고 했어요) 후라이팬은 뜨거울 때 바로 닦아야지 안 그러면 나중 돼서 닦기 힘들다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예전에 나보고는 바로 닦으라더니 오빠한테도 말 좀 해줘” 라고 한마디 했더니 엄마께서 짜증을 내시며 아휴 지겹다고, 그깟 후라이팬 닦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필요한 사람이 닦으면 되지 뭐만하면 지 오빠랑 차별한다고 저보고 자격지심 있다네요?

이게 왜 자격지심이죠? 저는 ‘왜 나보고만 닦으라고 해! 오빠보고도 닦으라해!’ 라고 차별하지 말라며 떼를 쓰는 게 아니에요 그냥 오빠가 뭘 해먹고 뒤처리를 항상 안 하면서 그걸 묵묵히 아무말 안 하고 엄마께서 뒤처리 하는 게 너무 싫어요 그 나이 먹고(20대 후반) 잔소리를 해야 아 이걸 내가 치워야 되는구나 라고 아는 건가요?

그리고 엄마 당신 입으로도 시간 지나면 후라이팬 닦기 힘들다고 했으면서 제가 왜 오빠의 뒤치닥거리를 해야하죠? 그리고 그걸 하기 싫어서 조용히 라면 끓여 먹은 거고 먼저 왜 라면 끓여 먹냐고 물어보시길래 대답한 건데 제가 뭘 그리 잘 못 했나요? 제가 처음부터 토스트 해먹고 싶은데 후라이팬 닦기 싫다고 성질낸 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한테 사람 구실 정도 하라고 말 좀 해달라는 게 뭐가 그리 잘 못 됐나요

제가 직접 말하라는 분들 있을까봐 말씀 드리면 오빠랑 저는 서로 한마디도 안 할 정도로 안 친하고 말도 섞기 싫어요 그 이유를 말씀 드리면 무조건적으로 제편을 들게 될 정도로 오빠가 아주 큰 잘못을 했기에 이유는 말씀 안 드릴게요 이 사건만 보고 댓글 달ㅇㅏ주시길 원해서요


그러면서 엄마께서는 또 저한테 너는 왜 먹고 바로 설거지 안 하냐고 그러시네요 이게 왜 저한테 불똥이 튀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쉴 때 엄마 오기 전 설거지 싹 해놓고(물론 백수인 오빠놈이 쓴 식기들이 더 많음) 제가 일 갔다 와서도 엄마가 피곤해서 아직까지 설거지가 안돼있으면 그거 제가 다 하고 엄마께서도 고맙다고 직접 말씀 하십니다(물론 제가 쓴 식기들 없는 설거지,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다 와서 하는 거예요)
물론 설거지를 엄마께서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쓴 사람이 해야한다고 생각. 어쨌든 오빠는 절대 안 함

그런데 제가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께서 또 오바하시면서 제가 설거지를 한 꼴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으시다네요 이렇게 싸울 때마다 유치하게 나오실 때는 아무말도 하기가 싫어요 저렇게 구체적으로 말을 하는데 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지?

퇴근하고 오셔서 제가 해서 설거지 거리 없으면 항상 밥 안 먹었냐고 물으시면서 저렇게 오바를 하시면서까지 저한테 뭐라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그것도 너무 이해가 안 가요 이러면 결국 후라이팬에 뭐 해먹고 안 닦는 오빠편을 든 게 아니면 뭔가요?

물론 안 한 날도 있어요 이건 제 온전한 잘 못입니다 한 두개는 괜찮겠지 하고 미루다가 엄마께서 하시는 경우 있는데 이건 백퍼 제 잘못이에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 오빠가 화장실 변기 오줌으로 다 더럽히고 벽에 코딱지 묻히고 이래서 뭐라 해달라해도 그냥 제가 하라는식 아니면 엄마 본인깨서 그걸 다 청소하고 계세요 아니 왜 말을 못 하시는지 제 상식선으로는 이해가 안 가요 다 커가지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정상인가요?

정말 제가 별 것도 아닌 걸로 자격지심에 피해의식 예민하기까지 한 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4
반대수3
베플ㅇㅇ|2021.02.08 14:59
하여간 부모들이 어렸을때부터 남자들을 저능아 손발ㅂㅅ으로 키운다니깐
베플ㅇㅇ|2021.02.08 15:02
보통 저렇게 아들 딸 차별하는 엄마는 나이먹고 아들한테 팽 당해서 딸한테 의지합니다. 보통의 딸들은 나이먹고 기운 약해진 엄마가 안쓰러워서 애증의 상태로 엄마를 돌보져. 나한테 했던거 생각하면 빡치지만 지금의 상태를 보면 안쓰럽고 해서 감정이 왔다리 갔다리. 내가 나쁜년인가 싶다가도 억울하기도 하고. 저도 위로 오빠 하나 있는데요 전 그게 싫어서 30대에 1원한푼 손 안벌리고 독립했어요. 그리고 연 끊고 삽니다. 아 속편해 님이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건 돈이에요. 빡씨게 공부해서 업무관련 자격증을 더 취득하고 더 좋은 회사에 경력직으로 들어가고 독립해요.
베플ㅇㅇ|2021.02.08 15:12
자격지심은 무슨 차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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