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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코와 마레인 드림주 1

나는 마레인, 포르코는 명예 마레인, 우리 둘은 연애중이다.
포르코가 명예 마레인이 되기 전, 전사 후보생일때부터 우린 연애를 해 왔다.

아무리 명예 마레인이 되었다해도 우리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날 수 없었다.
한달에 한두번 만나면 많이 만나는 정도, 포르코가 전쟁에 참여하면 몇달, 몇년은 보지 못하였다.
포르코의 수명도 최대 약 10년 뿐,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

나는 포르코가 전장에 나가있는 동안 고민 했다.

‘어떻게 하면 포르코와 더 붙어있을 수 있을까?’

갑자기 어떤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내가 레벨레오 수용구에 들어가 살면 되겠다..!!”

정말 미친 생각이었지만 나에겐 포르코가 인생의 전부였다.
마레엔 가족도, 친구도 전혀 없었다.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포르코가 내 생명의 은인이자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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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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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무 외롭고 지쳐 더 이상 살고싶지 않았다.
내가 힘든것을 알아주는 사람도 위로해주는 사람도 전혀없었다.
몇년전 부모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후 내 주변엔 아무도 남지 않았다.
난 정신이 나간듯 해변가를 걷다 마음을 먹고 바다로 천천히 들어갔다.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물이 턱까지 차올랐을 때 누군가 내 팔목을 잡았다

“뭐하시는거에요! 지금 죽으려고 작정했어요?”

그는 팔에 에르디아 완장이 있었다.

“누군데 날 방해해요. 놔요.”

“어떻게 놔요. 지금 그쪽 죽게 생겼는데”

“내가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왜 상관이 없어요! 사람이 죽는데!”

“아 진짜 악마의 후예 주제에 말이 많네...”

“지금 뭐라고 했어요?”

그 남자는 엄청 화나난듯 했다.
난 앞으로 계속 갔다.
그 남자는 나를 끌고 밖으로 나가려 했다.
끌려 나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힘이 왜 이렇게 쎈지 이길 수 없었다.

결국 그 남자에게 이끌려 물 밖으로 나왔다.

“뭐라고요? 악마의 후예요?”

“네! 악마의 후예요!”

“그럼 그쪽은 얼마나 잘나서 바다에 들어가요! 죽으면 어쩌려고 진짜”

누군가 나를 걱정해주는 건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처음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아니 저기 왜울어요.”

“고마워요...”

“네..? 뜬금없게 뭐래.. 욕 할땐 언제고”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살려줘서 고맙고..”

“당연한건데 뭘.. 누가 걱정해주는거 첨이에요?”

“네 첨이에요...”


그 남자는 종이에 무언가를 쓰더니 나에게 주었다.

“거기서 꼭 봐요”

그 남자는 이 말을 남긴채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포르코 갤리어드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 수용구 앞]

아마도 그 시간까지 그 곳으로 나오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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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와 포르코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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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다음 화도 빨리 써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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