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넘 답답해서 그냥 푸념처럼 쓰게 됐었는데정말 많은 분들이 많은 충고와 조언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오늘의 판에 올랐네요..ㅠ)
ADHD도 검사를 받아보려고 집, 회사 근처 병원을 알아봤습니다.거의 예약제인 것 같아서 설 연휴 끝나면 당장 예약하고 검사 받아볼까 합니다.그만두는 건 결과 나온 후에 차차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아, 일은 부끄럽게도(...)평범한 CS, 사무업무입니다..우선 당장 할 수 있는 것, 메모의 습관을 조금 더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또 왜 나만 이래야 하나 했는데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힘내요 우리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듯)
여기다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답답하다
삼십대 직장인인데 진짜 내 스스로한테 너무 빡이 쳐. 진짜로 아무것도 못 하겠음.
오래하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나도 잘 하겠지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집중력이 딸리는 건지 뭔지 시간을 일에 들이 쏟아 부어도 결과물이 해괴함. 근데 일이라는게 마냥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 난 맨날 성과가 없어. 심지어 말귀도 못 알아쳐먹음.... 지시사항을 몇번을 들어도 잘 못 알아들음...어느 순간 멍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ㅠ
결국엔 다른 사람 일 두 번 하게 만들게 되고 내 필요성도 의심하게 됨.
내가 진짜 회사에서 적폐라는 것도 알고 엑스맨인 것도 알겠는데 일을 당장 그만둘 수는 없음 이 나이처먹도록 돈 한 푼 모은게 없더라...그리고 도망치는 거 같아서 싫기도 하고
어렸을 때 공부는 항상 중간은 갔던 거 같은데 왜이렇게 된건지...일만 하면 주눅이 들고 자괴감이 들어.
전직장에서도 생각해보니까 남들 삼십분이면 끝내는 일 혼자 두시간씩 끙끙 끌어안은 적도 있고 그렇더라고. 늦게 들어온 후배보다도 효율이 안 나서 눈치도 많이 보고. 진짜 어떻게하면 따박따박 말도 잘 알아듣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
그냥 나빼고 모든 회사사람들 직장인이 다 잘난 것 같음...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들 이런 고민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음?? 그냥 나와주는 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