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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가 안 늘어

ㅇㅇ |2021.02.10 00:42
조회 31,562 |추천 53
[+추가]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넘 답답해서 그냥 푸념처럼 쓰게 됐었는데정말 많은 분들이 많은 충고와 조언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오늘의 판에 올랐네요..ㅠ)
ADHD도 검사를 받아보려고 집, 회사 근처 병원을 알아봤습니다.거의 예약제인 것 같아서 설 연휴 끝나면 당장 예약하고 검사 받아볼까 합니다.그만두는 건 결과 나온 후에 차차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아, 일은 부끄럽게도(...)평범한 CS, 사무업무입니다..우선 당장 할 수 있는 것, 메모의 습관을 조금 더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또 왜 나만 이래야 하나 했는데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힘내요 우리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듯)
여기다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답답하다

삼십대 직장인인데 진짜 내 스스로한테 너무 빡이 쳐. 진짜로 아무것도 못 하겠음.

오래하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나도 잘 하겠지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집중력이 딸리는 건지 뭔지 시간을 일에 들이 쏟아 부어도 결과물이 해괴함. 근데 일이라는게 마냥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 난 맨날 성과가 없어. 심지어 말귀도 못 알아쳐먹음.... 지시사항을 몇번을 들어도 잘 못 알아들음...어느 순간 멍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ㅠ

결국엔 다른 사람 일 두 번 하게 만들게 되고 내 필요성도 의심하게 됨.

내가 진짜 회사에서 적폐라는 것도 알고 엑스맨인 것도 알겠는데 일을 당장 그만둘 수는 없음 이 나이처먹도록 돈 한 푼 모은게 없더라...그리고 도망치는 거 같아서 싫기도 하고

어렸을 때 공부는 항상 중간은 갔던 거 같은데 왜이렇게 된건지...일만 하면 주눅이 들고 자괴감이 들어.

전직장에서도 생각해보니까 남들 삼십분이면 끝내는 일 혼자 두시간씩 끙끙 끌어안은 적도 있고 그렇더라고. 늦게 들어온 후배보다도 효율이 안 나서 눈치도 많이 보고. 진짜 어떻게하면 따박따박 말도 잘 알아듣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

그냥 나빼고 모든 회사사람들 직장인이 다 잘난 것 같음...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들 이런 고민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음?? 그냥 나와주는 게 답임??
추천수53
반대수12
베플ㅇㅇ|2021.02.10 08:48
일하는 분야가 적성에 안 맞을수도 있음.. 다른 분야를 도전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임
베플모자란세상|2021.02.11 20:25
1. 일을 넘겨 짚어서 미리 생각하지 말기. 2. 상대방의 말에 집중을 하고 중간에 안다고 생각하고 딴생각하지 말기. 3. 지금껏 해온 일들을 집중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계속 연습을 해보기. 내이류할 일들을 미리 동선을 그리면 생각으로 연습을 하면서 노력을 해 보세요. 님 같은 경우는 일을 못한다기 보다는 나는 안된다는 샹각으로 미리 포기르류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하나하나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집중을 해보세요.
베플아지|2021.02.11 17:44
댓글 십 몇년만에 다네 ㅎㅎ난 20대 중후반이야. 글쓴이도 나처럼, 어릴 때부터 사람들간에 말귀가 어둡고 학교에선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 있었는지, 숙제가 있었는지도 혼자만 모르지 않았어? 눈치를 많이 보고 뭔가 배우는 속도도 가장 더디다거나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다거나. 나도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 직장에서까지 그러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내 쓸모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일머리가 유난히 없고 말귀가 어두운 게 성향인 줄만 알았는데 성인adhd일 수도 있대서 저번 주에 종합검사 받았어. (45만원 들었음 ..흑)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온대. 난 회사 1년 계약 끝나면 다시는 회사에 다니지 않을 거야.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은 굳이 내가 아니어도 따로 있으니까. 나는 사교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라 다른 끼를 계발하는 게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좋을 것 같아. 무튼 글쓴이도 글쓴이만의 장점이 있겠지? 그걸 계발해서 다른 직종을 알아봐도 좋을 것 같고, 회사에서 더 나아지고 싶다면 성인adhd 검사를 받고 콘서타/페니드 처방받는 걸 추천할게. (글쓴이랑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한 사람 글인데 링크 눌러서 https://pann.nate.com/talk/344274204 참고해도 좋아.) 내가 응원하고 있을게 글쓴아. 사람들은 일머리 없으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지만 당사자가 최선을 다해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 제일 힘들고 답답할 거 너무 잘 알아. 기죽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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