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힘들고 삶에 의욕도 없고
어찌할지를 모르겠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자기 뜻대로 안되면 자기 머리를 협박조로 때립니다. 결국 언니 뜻대로 되게 만드는 그런 구조에요. 저 처럼 이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며 그래도 내 언니니까 부모님 한테 폐 안끼칠려고 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언니는 서른 중반이고 저는 이십대 후반이에요. 회사 다니면서 같이 자취 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이런지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제 물건 뺏고 못된... 그냥 아이들이 못된 짓 하는 그 정도 였는데 크면서 점점 심해졌어요
우선,
TV 에 못치워서 나오는 사람들 있죠? 그게 저희 언니 입니다. 근데 그 분들은 깨끗이 치워주면 고맙다고 감사해 하던데 저희 언니는 완전 반대 입니다.
언니가 워낙 씀씀이가 안좋아서 별다방 항상 가구요 올영 맨날 갑니다 한번 가면 카페에서 굿즈랑 사면 5만원 씩은 기본이고 올영에서는 10만원씩도 쓰는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사고 나서 쇼핑백에 담아두고 절대로 꺼내질 않아서 쇼핑백 안에서 커피가 쏟아지기 일수고 빵은 3개월 정도 지났을때 완전 초록색이 되어있더라구요 거기다 자기 소지품을 넣고 다니는데 그런 백이 한 20개 정도는 됩니다. 왜 다 빨리 못치우는지는... 언니한테 쇼핑백 하나하나 꺼내면서 버려도 되는 물건인지 검수를 받고 버려서 한 쇼핑백 버리는데만 한시간도 걸리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사냐구요?
전에 제가 쓰레기만 있는 백을 확인하고 구분해서 버렸더니 자기 중요한 유에스비가 백에 담겨 있었는데 제가 버렸다고 저때문에 회사 잘리게 생겼다고 2주간 잠도 못자고 괴롭힘 당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 언니 핸드백에서 발견이 되었고 미안하다는 말은 못들었어요. 그때도 머리를 때리면서 “내가 죽을게 내가 죽으면 속이 시원하잖아 그럼 니가 내물건 다 버려도 되니까 나를 죽여서 버려” 이런 말은 기본 입니다.
그리고 한번은 백화점 갔다가 A, B 목걸이 중
언니 어느것이 예뻐? 했는데 언니는 A라고 했지만 저는 고민하다 결국 B 라고 하고 샀어요. 근데 점원 앞에서 “ 너 그거 진짜 안어울려 토나와” 이렇게 말하니까 점원 분이 포장해주시다 말고 눈을 동그랗게 하시면서 저를 보시는데... 남 앞에서 이런말을 들으니까 표정 관리가 안되서 고개 푹숙이고 들고 나왔어요.
그리고 길 위에서 소리 지르더라구요. 사람들은 무슨 큰일 이라도 난 줄 알고 쳐다보는데 너무 창피했어요. 어디가서 터지고 숨고 싶었어요. 근데 화난 포인트가 무슨 목걸이가 왜 예쁜지 왜 물어보냐구요. 자기가 A라고 했는데 B를 샀다는건 결국 자기를 무시한거 아니냐구요. 그래서 결국 돌아가서 A 목걸이로 교환했어요 저는 울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무시하면 된다구요?
무시도 해봤죠 무시하고 눈 안마주치고 고개 푹 숙이면 언니가 무릎을 반 구부리고 제 밑에서 저와 눈을 마추면서 자기 머리를 때립니다
생활비 전부 제가 대고 (언니는 쇼핑하는것때문에빚까지 지는 상황이라) 집안일 모두 제가 하는데 빨래 안해놓았다고 내일 입고 갈거 없다고 새벽에 들어와선 자는 사람 깨우고 자기 머리를 때립니다, 그럼 저는 부탁해요 그렇게 하지말라고 힘들다고 그럼 “나 때문에 니가 너무 힘드니까 내가 죽어야 겠네” 이런 말을 하면서 점점 심각해져서 숨이 막혀와요.
솔직히 언니랑 너무 감정의 골이 깊고 사소한 일 때문에 제가 너무 피폐해져서 하나하나 따지기도 힘이 드는데,
한번은 제가 막 대학교 입학 했을때 언니는 졸업하고도 한참 남을 나이였지만 대학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9년을 다녔습니다. 그때도 제가 입학할 때인데 언니 때문에 결국 한학기 다니다가 휴학했어요. 그때도 언니가 머리를 때리면서 “내가 졸업할려고 한다는데 너는 젊고 나중에 해도 되는데 꼭 지금 학교를 다녀야 겠냐면서 내가 죽으면 그돈으로 넌 학교 다니면 되겠네 내가 죽고 졸업 안하면 되겠네” 하면서 저랑 부모님을 괴롭혀서 결국 저는 휴학을 결정하고 2년동안 알바하면서 등록금 모아서 졸업했습니다. 그 돈이 사실 부모님이 제 등록금으로 모아두신거였고 언니는 대학교를 당시 6년 째 다녔었기때문에 부모님 돈이랑 학자금 대출 다 써서 제돈으로 결국 졸업을 간신히 했습니다.
언니랑 말다툼 해보고 싸워도 보고 해봤지만 그럴때마다 자해를 하면서 죽는다고 하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고 집안 시끄러워지는 것 도 싫고 그래서 제 취향,선택,삶 다 포기하면서 사는데도 너무 힘이 듭니다.
가끔씩 회사에서 너무 어지러워서 정수기 붙잡고 서있었던 적도 있는데 머리가 핑핑 돌아요. 요즘 부쩍 무기력하고 그러네요 따로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하지만 언니 성격 받아줄 사람 없고 언니 혼자 살면 밥도 못해먹고 집도 엉망일꺼라 부모님이 같이 살기를 원하세요 더군다나 여자 혼자 살면 위험하다구요
언니한테 벗어나기 위해서 결혼 해볼까 생각했지만 마음에 있는 사람도 없는데 억지로 하기는 싫어서, 그냥 이렇게 사는데요.. 이러다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언니한테 반항도 해보고 잘 못도 지적해보고 다해봤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점 점 심해져서 제가 고통스러웠습니다, 화나면 일주일이건 열흘이건 잠을 못자게 하면서 자기가 죽어야만 되네 이렇게 말을 하니까 너무 괴로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