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십대 신혼 여자입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지속될 수 있는 문제라 고민이 되어서요
시댁식구들과 모일 때 다섯명이고 남편차로 이동할 시
뒷좌석 가운데는 제가 앉는건가요?
처음에 한번 우연히 이렇게 앉았는데
그 이후 당연시 되는 것 같아서요
일단 남편만 운전할 수 있어서
조수석 아버님
뒷자리에 어머님 저 시누(남편 누나)
이렇게 앉아야하는데
어머님보고 가운데 앉으시라 할 수 없어
시누랑 저 중 앉아야만 하거든요
(근데 시누가 살짝 지병이 있고 몸이 약함)
중간에 잠깐 교대로라도 하면 좋으련만
상황상 그랬는지 일부러인지 꼭 저보다 늦게 차에 타요
다들 나간 후 차에 앉아 기다리면
집에서부터 제일 늦게 나온다거나
비슷하게 나와도 우물쭈물하다 제가 중간으로 쭉 들어가야
그때 바깥쪽으로 앉아요
한 세번째였나? 저도 뻐기면서 시누 차에 타는 거 보고 타려고
문 옆에 서서 기다렸는데
사실 가장 문제는 제가 여우같이 뻔뻔하게 구는 걸 잘 못해
속 보이게 뻗대는 행동도 좀 치사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어머님도 빨리 들어와앉아 기다리라 하시고
(이게 제가 먼저 차에 들어가 앉아있으면
모양새가 가운데를 비워둘 순 없잖아요ㅠㅠ)
말을 해볼까 하다가 시누가 동생이면 모를까 누나라
그래도 제가 나이순으로 남편 제외하고 제일 어리니까
가끔인데 어쩔 수 없지 생각했지만
시댁은 어쩔 수 없다고 다들 뭔가 제가 감수하는게 맞는거라
여기는지 불편하겠다는 말 한마디 없는게 서운하더라구요
(반대로 본인 아들이 뒷좌석 가운데 앉는 상황이면
난리날듯ㅡ ㅡ)
한 10분거리면 모를까 30분 이상거리면
뒷자리 가운데 특성상 의자도 올라와있고
등받이도 살짝 튀어나와있어 허리도 끊어질 듯 아픈데
(가뜩이나 허리가 약하고 허리디스크 있음)
양쪽사람들 다리 편하고 여유롭게 앉아있느라
제가 다리도 벌리기 좁은 상태일 땐
툭 튀어나온 발판 위에 두발 다 올리고 앉아있어야되고
(생각보다 이거 엄청 힘듬)
자세가 불편하니 안하는 멀미도 하더라구요ㅜㅜ
차라리 여섯이상이면 나눠서 이동할텐데 딱 다섯이라
방법이 없네요
제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 차가지고 온 김에
어머니는 자꾸 한바퀴 돌고 오자, 같이 여행가자하고
남편도 그 김에 부모님 드라이브 시켜드리니
딱히 거절못하는 상황인데
계속 이럴 순 없잖아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선배님들 휴
시댁 갈때마다 어디 나가자고 할까 스트레스받아요
근데 이상한건 제 친언니 부부와 모임을 해도
중학생 조카한명까지 총 다섯이거든요?
간혹 차 한대로 이동할 일 있음 조카가 떡 하니
바깥쪽에 앉아요;;;;;;
어린게 당연히 눈치봐서 가운데 앉거나
언니가 앉힐 줄 알았는데
어영부영하다 또 제가 가운데 앉았다는..
한번 대놓고 조카한테 그래도 다 어른들에
네가 몸집이 작으니 가운데 앉아야지! 하고 앉히니
투덜거리며"아 불편한데 싫은데"하더라구요
역시 애도 가운데자리는 싫은거였구나 현타가ㅋㅋ
매번 이러면 자기 자식인데
언니도 별로 기분 안 좋아 할 것 같고
이렇다보니 아예 가족이 모여 어디 가는것도
따로 따로 아니면 안내켜요
이상하게 항상 제가 깍두기 인 것 처럼 되는거죠 왜?
너무 호구처럼 남 배려만 하는게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