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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vs취업 인생의 어떤걸 원하는지요?

글쓴이 |2008.11.27 16:48
조회 33,692 |추천 0

요사이 심심할때 들어와서 보는 네이트톡에 재미를 느끼는 30대 남자입니다.

물론, 이글에도 수많은 악플이 달릴것을 알고 있지만,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분들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먼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선배로서의 가치 부분에 대해 제 얘기를 잠깐 쓰겠습니다.

전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로 남들보다는 일찍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현재 벤쳐기업 대표이고, 사회 생활을 한지는 10년, 사업을 시작한지는 4년째가 됩니다.

24살에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전 알바를 구하던 중 5명이 근무하는 광고 대행사에 사무보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차 저차 일은 많았지만 제가 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면서

사장님이 가을학기 복학 때 정직원으로 해 줄테니 학교 다니면서 회사 생활 하라 하셨습니다.

그때가 1997년도 이군요. 이렇게 광고A 라는걸 하면서 외국인 회사 영업담당이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24살때 였으니, 외국인 회사 담당자 분들이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얼마나 어리숙하고 한편으로 우습게 보였겠습니까? 영업이란 것이 그렇듯 고객의 needs 에 걸맞게 행동하고, 정이 드는 것이 목표이니...그 분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복사, 담배 심부름 등을 시키 시더군요.

그렇게 사람과 가까워 지면서 업무 얘기를 듣고 영업권을 따오기 시작했습니다.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 지겠군요. 제가 살아온 것은 모두 pass 하고, 요약하자면

남들과는 다르게 사회 생활을 했다는 것 입니다. 회사의 크기 브랜드를 보지 않고,

과연 이 분야의 시장이 얼마고 이 회사가 그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매출은 얼마고 기술은 뭐고, 잠재력은 있는가....등을 보면서 이직은 성장성이 높은

industry 중 중소기업으로만 이직을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배우고 직장 내에서 제가 사업의 주체가 되어 배우다가 2005년도에

제 회사를 세웠고, 크지는 않지만 업계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도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한 인간의 성공이라 얘기 합니다.

사실 학창 시절 별볼일 없었고, 대학도 유명하지 않은 지방대 입니다.

 

제가 취업 준비 중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성공하고 싶냐? 취업하고 싶냐?" 입니다. 잘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다 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 얘기인 즉슨, 사회 첫발을 내딫고,

배우게 된 업무가 평생 업무가 된다는 얘기 입니다. 가령,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학생이 중견 또는 대기업으로 들어가 근무 하게 된 부서가 총무부서 였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순환 근무를 하겠지만 총부 부서에서 일을 잘해 총부쪽 일을 5년간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이직을 하려 합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쓰다 보니 얘기가 길어 지네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적겠습니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취할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1) 취업 시 고려할 것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지, 어느 회사가 아니다.

2) 가급적 영업직 그것도 3D 에 해당하는 영업직을 배워라. 방문영업, 광고A 등

3) 근무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라. 어느 업계를 말합니다.

4) 해당 업계에서 직원이 적고, 수익 구조, 또는 아이템이 괜찮은 회사를 물색해라.(요샌 사이트 보면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5) 회사가 정해 졌으면, 구인 중이건 아니건 간에 인사 담당자 또는 사장님 메일을 알아내서

    6개월 간 월 50만원에 저를 한번 써 보시라고 먼저 제안한다. 

    (50만원 입니다. 왜일까요? 이 부분 잘 생각해 보세요.)

6) 6개월 동안 빨리 회사의 구조와 key person , 취약 구조 등을 파악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제안 하던지, 영업을 담당해라.

7) 조금만 노력하면 6개월 뒤에는 꽤 괜찮은 대우의 정직원이 되었을 것이다.

8) 고객을 만나고 신규 아이템이 없을까를 항상 고민해라. 아이템이 나오면 제안해라

    본인이 해 보겠다고. 실패해도 회사는 당신을 인정할 것이고, 성공하면 인생의 중요한

    경력이 쌓인다. 자신감이 쌓일 것이다.

9) 더 이상 배울게 없다면 이직을 하라. 1년간 일하다 보면 동종 업계에서 잘 나가는 중소

    기업을 알수 있고, 인맥이 생길 것이다.

10) 그렇게 해당 분야에서 3~4년간 경력을 쌓다 보면, 자기 사업의 기회는 분명히 온다.

 

로 10가지로 압축해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취업을 원하십니까? 얼마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시고, 미국 MBA 를 나오신 대기업 과장 형님께서 저한테 한숨을 쉬며 말씀 하시더군요.

자기 고등학교 때 반에서 꼴등하던 넘이 얼마전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대성공해서 술을 샀다더군요. 그때 자기는 학교 최고의 수재 였고, 그 친구는 꼴찌 였는데....자기는 정말 열심히 공부 했고, 살았는데.... 나이 40 넘어 결과는 그 친구가 WIN 이다. 내가 대기업에서 올라가면 얼마를 올라가구 왜 이렇게 답답한 길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성공vs취업 이란 의문을 던진 계기 였습니다.

 

성공을 원하시는 취업 준비생 여러분....

남들과 같은 길을 걸으면서 취업이 안돼 라던지... 세상을 원망하던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소기업에서는 여러분들의 매력적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회사는 없습니다. 초봉이 얼마 보다는 10년뒤 명품 인생을 누릴 수 있는 plan 을 짜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작은 회사일 수록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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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8대한민국...|2008.11.29 09:58
진심어린 충고를 저렇게 받아드리는 현실에 참으로 답답한 마음뿐.. 나도 글쓴이님 처럼 군제대 후 첫 사회생활(단, 대학중퇴)을 시작했지만, 글을 읽는 톡커님들께서는 글쓴이님께서 어떠한 뜻으로 이야기 했는지 잘 이해하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이전에 반도체장비 회사에 기술영업으로 근무하고 있을때 국내 굴지의 S전자에 구조조정 바람으로 명예퇴직(스스로 알아서 나가길..ㅋ)자들이 생길때 나가는 조건에 "'퇴직금+α' + '협력사 임직원'" 자리 보장이라는 명분아래 우리 회사에도 S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인사과 과장 1분, 생산기술 과장 2분이 우리 회사 부장 및 차장이라는 직급아래 온 적이 있었지만, 옆에서 바라보던 내가 느낀 건 비참함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생산기술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은 엔지니어 출신이기에 그 몫을 다하였지만, 인사과에 계셨던 분께서는 불과 얼마전까지 머리를 조아렸던 중소기업 부사장으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호통과 질책에 결국 3달을 못 넘기시고 퇴사하셨습니다. 사람은 얼마를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지만, 세상을 많이 읽고 많이 본 사람은 부를 얻습니다. 요즘, 일자리 없다고 힘들다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세계경제가 안 좋고 내수 경기가 안 좋아 인원 감축하는 마당에, 새로운 사람은 더 더욱 안 뽑으려하겠죠. 뽑아도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할 겁니다. 대기업도 좋고 중소기업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어느 분야가 되었건 장단점이 있고, 그안에서 얼마나 자기가 빼올 수 있는 배움이 있느냐입니다. 욕심은 한단계 낮추고 꿈과 목표는 한단계 더 높이 보시길 바랍니다.
베플zz|2008.11.29 22:10
저런 성공케이스는 100명 찔르면 7~8명 되는것이다..저런 성공담으로 현혹되지말고.. 열심히 살길바란다..무작정 저런성공담이나..모해서 시작했다..이런거 듣고 팔랑귀처럼 현혹되서 이것저것 찔르다가 케망한다..현실을 직시해라..본인은 내가 더잘안다..내가 어느위치고 어느실력인지를..지방대다니는얘들이...대기업원서넣는거랑 같은 이치다..지방대원서는 아에 쳐다보지도않고 버려버린다..그리고..돈 1억도없는얘들이 장사부터 시작하려고한다.. 케망한다..
베플음..|2008.11.29 11:03
사회 첫발을 내딫고, 배우게 된 업무가 평생 업무가 된다는 얘기 입니다. ================================================================= 저쪽에서 커피타고있는 20살경리분이 생각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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