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크리스마스가 전혀!
외롭지 않을^^
여자친구가 있는 20살의 토커남입니다!
(보통 다 이렇게 시작을 하더군요ㅋㅋ)
지금부터 제가 어제 겪은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원래 좀 글솜씨가 없고, 톡을 눈팅은 많이 하였지만,
글을 직접 써보기는 처음이라서요ㅠ.ㅠ
글이 좀 지루하고,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해주세요~^^![]()
글이 좀 길 수도 있으니~ 지루하신 분은 살짝 뒤로 가기 버튼을^^*
바로 어제! 즉 11/26일이죠
여느때처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마친것이 아니라 수업을 튀었었네요..ㅋㅋ)
집으로 가기 위해 학교에서 가까운 역으로 걸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하필 이날따라 술이 너무나도 땡기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 뭐 술을 자주 마시거나 이런 체질은 아닌데
왠지! 뭐가 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술이 마시고 싶은 겁니다ㅠㅠ (힘든일도 없으면서 꼴값이죠..>_<)
그래서~
마침 집에 같이 가고 있던 친구 세명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습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
친구 세명과 저까지 포함해서..
가진 돈이 겨우 2만원밖에 없었습죠....
술은 마시고 싶은데~ 돈은 없고~![]()
결국... 친구들과 작당한 저는 (사실 제가 꼬드겼죠... ㅋ_ㅋ)
적당한 술집을 찾아서 술을 마신뒤에
돈을 안내고 그냥 도망가버리는... 일명 먹튀라고 합죠..?
(참...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었네요 ㅜㅜ
그분들도 다 어렵게 장사하시는 것일텐데...)
해서는 안될 짓을... 꾸미고야 말았습니다.
어차피 작당한 바에야
먹튀를 한다면.. 다시는 오지 못할 것이 뻔하기에~
적당히 봐서 좀 만만해(?)보이는
술집을 찾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술집을 찾아 들어간 저희는..
뒷일은 생각지도 않고 무작정 시켜서 마셔댔죠..
친구 한 명은 아르바이트 때문에 일찍 가야 했기에~
적당히 마시다 일어나자고 했었죠...
그런데....
계속 얘기를 하다 보니
그 친구 아르바이트 할 시간은 다되어 가는데
나올 음식은 더 남아있더군요...
왠만하면 같이 나가려고 했지만...
이왕 할건데~
다먹고 가야지~
하면서 그 친구는 보내고 결국 셋이서 남았습니다..
이제 그 친구가 갔으니
시간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었던 우리로서는
다들 뭐 시간이 썩어나고 하니.. (저 빼곤 다 솔로예요..)
제대로 마시자! 했습니다..
도중에 막 눈치도 보면서 마셔댔습죠..
그런데 친구 한 명이 그러더군요
"어차피 도망갈 건데 돈이 얼마 나오든 무슨 상관이냐,
먹고 싶은 만큼 비싸게 잔뜩 먹고 나가자~"
이러는 겁니다....
처음에는 저와 나머지 친구가 말렸지만...
듣다보니 맞는 얘기 같기도 하고... (저희 참 못됐죠..?)
결국은... 달렸습니다!
술도 더 마실 생각도 별로 없으면서~
배를 채우기 위해서!
셋트메뉴로서는 꽤 비싼 가격인 27,000원짜리를...
겁도 없이 시켰습니다....
처음에 사장님을 벨을 눌러 부르고
제가 "D셋트 하나 주세요" 하니
"네?" 하시면서 의심 어린 눈초리를 하시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술도 안시키면서 안주만 시키니 그러시는것도 당연하겠지요?ㅠ
그래도 결국은 가져다 주시더군요...
그렇게 적당히 또 먹다가~
이제 슬슬 비워져 가고 있으니
도망갈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죠..
카운터가 출구 바로 앞이긴 했지만
마침 가게가 크기도 했고,
우리외에 손님도 많았고,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만 계신것 같기에~
정신없는 틈을 타서 한명을 먼저 보내고~
나머지 한 명의 친구와 저가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친구 한 명은 쉽게 내보냈습니다.
나갈 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먼저 갈게~ 잘 마시다 와라" "응, 잘들어가~" 하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애를 썼죠...
근데 그때부터 살짝 의심의 눈초리?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ㅠㅠ..
이제 남은 것은 저와 친구 한 명...
배도 고프지 않았으면서 뭔 안주는 그리 잘 들어가던지~
안주를 계속 먹으면서 기회를 엿봤죠~
그런데 여기서 일이 하나 생긴겁니다!
사장님 혼자 계셨는데, 알바생 한 명이 와버린겁니다 ㅠㅠ
더욱더 급해진 우리는, "최대한 빨리 나가는게 좋겠다"
하면서 합의를 보고, 출구와 가까웠던 저가 먼저 일어나기로 했죠..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 또 문제가 생긴 점이 있었습니다..ㅠㅠ
적당한 기회를 봐서 도망가려던 우리는
사장과 알바생이 뒤돌아서서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는
"지금이다!" 하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마침 뒤돌아보시다 우릴 보신 겁니다..
저는 돌아서시려는 기척을 느끼고 바로 앉았지만,
친구가 일어서려다 들키고, 자리에 바로 다시 앉으면서 기지개 켜는 척을 하는 것입니다..
더욱 더 의심을 받게 되었죠...ㅠ_ㅠ
더 급해진 우리는 "빨리 나가자!" 했고,
기회를 보려 했지만, 눈치를 채셨는지 카운터에 대기타고 계신 사장님!! ㅠㅠ.. 밉더군요
거기서부터 우린 좌심방 우심실이 터질듯한 긴장감 속을 미친듯이 여행했죠...
이걸 어떻게 하나.... 하면서요 ㅠㅠ
저나 친구나 평소에도 참 운이 없는 놈들이거든요...
뭐 하려 하면 안되고... 제 인생이 좀 코미디입니다...
그래서 저흰 "운굴(운명의 굴레)"라고 말을 하면서 부르는데..
그 상황에 처하자 저랑 제 친구는 "또 운굴 시작됬다"
"오늘 운 더럽게 좋네, 복권이랑 로또 사야겠다"
이런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면서 기회를 엿보려 했죠...
하지만....
기회라는 놈은 이미 저희 편이 아니었나 봅니다...
더 이상 다가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저희는 "계산하는 척하면서 튀자" 라고 하였고,
즉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먼저 나가고, 친구가 뒤에서 계산하는 척하면서 튀기로 했습니다.
제 친구가 지갑을 며칠 전 잃어버려서, 제 지갑을 잠깐 빌려주었죠...
그리고! 계산대로 다가선 저희는
우선, 저는 먼저 나갔습죠..
"계산해라~" 하면서요..
그리고 남은 제 친구...
저에게 말을 걸면서 같이 그냥 따라나옵디다..
나오자마자! 36계 줄행랑을 하는데!
미리 눈치채셨던 사장님...
저희가 문열고 도망가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쫓아오시는 겁니다ㅠㅠ
그곳이 2층이었는데, 계단으로 내려간 후
서로 양갈래 길로 나뉘어 도망하는데,
저한테 쫓아오시는 겁니다...이것 참...ㅠㅠ
제가 뭐 달리기가 좀 젬병이거든요 평소에도요...
(뭐 그렇다고 아예 허약하거나 운동 못하고 하는 놈도 아닙니다~ㅠㅠ)
한 5분은 뛰었을 겁니다...
근데도 계속 쫓아오시더군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사장님은 34살이시더군요..ㅠㅠ
결국은... 잡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짜 절 쫓아오실 때의 그 사장님의 표정을 지금도, 아니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넌 잡히면 오늘 D졌다' 이런 표정이라고 하면 좀 묘사가 될런가요?ㅠㅠ
어쩌면 저것도 묘사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잡힌 저는 바로 머리를 몇대 맞고...
다시 그 가게로 끌려 들어갔죠...
마침 손님도 많은데....
이것 참 쪽팔리죠...ㅠㅠ
저는 그 사장님께 진짜, 평생 들어도 모자를 만한 온갖 욕은 다 먹었습니다.
이런 x같은x끼가, 10x끼가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 처먹어갖고,
이러한 욕을 다 들으면서, 저는 거기서 그저 '난 죽었구나, 이를 어쩌지?'
'부모님이나 경찰한테 알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했죠...
계속 혼나고 있었는데, 마침 두번째로 도망갔던 친구에게서 문자가 옵디다..
"어떻게 됐어?" 라고요..
마침 도망갔던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서
제 핸드폰을 뺏은 사장님도 이 문자를 보셨죠..
그러자 바로 전화를 거시고는, 그걸 저한테 주십니다.
"당장 오라고 해!" "안오면 넌 진짜 D진다 10새x야!" 이러더시군요...
결국.. 전 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후회스럽더군요.. 차라리 혼자 총대를 메는게 나을 뻔했습니다ㅠㅠ)
결국... 불려온 제 친구와 저...
그 날 진짜 D지도록 욕먹고,
부모님에게도 못들어봤던 인생에 대해서 듣고,
하여튼 두 시간을 혼내시더군요...
결국 돈은 토요일에 같이 튄 친구끼리 드리기로 하고,
다른 친구의 지갑과 코트를 인질 아닌 인질로 잡히면서 겨우 풀려났습니다..
근데.. 저랑 같이 도망갔던 친구...
집에 갔더군요...
두 시간을 기다리기는 힘이 들었겠죠...
지갑이 없던 저... 집에 갈 차비도 없어 같이 혼났던 친구에게 차비를 빌렸죠...
돌아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역시 되는 놈은 뭘 해도 되고, 안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되는구나'
'코미디인생, 니가 뭐 그렇지~' 이렇게요...ㅠㅠ
끝으로...
비록... 걸렸지만....
이렇게 걸리게 되었으니
다음부터는 이제 이런 짓을 못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사장님께 한편으로는 감사하더군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http://www.cyworld.com/01057970015
제 홈피인데, 일촌신청 환영합니다!
리플은 다 괜찮지만, 악플은 사양하겠어요~![]()
p.s 아무리 돈이 없고 먹고 싶어도 먹튀는 하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