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내용입니다 한 번씩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기 앞서 상황이 복잡하고 길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네이트판의 도움을 얻고자 용기 내서 쓴 글이니 많은 분들께서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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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대 후반이고 공부를 조금 길게 한 탓에 회사생활은 처음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대학원 선배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가족끼리 하는 작은 규모의 회사고 제 지인의 친척 오빠가 회사 대표기도 하다 보니, 저에게는 첫 직장이기도 하고 해서 정말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결국 공황장애라는 정신적 질환만 가지게 되었으며, 성적으로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한 이 시점에 누구에게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가족에게 지원이나 힘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 회사 대표라는 사람은 미국에서 한의원을 크게 운영을 했었다고 하고 동양의학박사라는 타이틀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한 번 진료받는데 1800불 정도의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고, 또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리고 자기는 어둠속이라해야하나 약간 흔히말해 깡패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사람들을 많이 알고 다 친한 동생들이라 맘에 안 들면 사람 한 명 어떻게 하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 자기가 공력이 쎄서 다음 날 피오줌 싸게도 할 수 있다. 없앨수 있다라는 등 정말 사람 한 명 어떻게 하는 건 일도 아니라는 듯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점점 무섭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그렇게 가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충분히 너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들렸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무서워서 빠르게 대응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혼자 살기도 하고.. 정말 혹시나 저에게도 그래올까 봐 늘 너무 두려웠습니다
사건으로 들어가서
1 . 처음 시작은 성희롱이었습니다
제 엉덩이가 크다면서 성희롱식 멘트를 스스럼없이 말하곤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몹시 기분이 불쾌해 표정을 안 좋게 하고 있으니 그 얘기는 서구적인 체형이라며, 몸매가 좋은 거라고 뭘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냐라고 마무리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민감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수치심이 가득한 말이었어요.
뽕팬티가 흘러내린거 같은 엉덩이다라며...
2 혹시 기 치료 아시나요?
나라의 높은 사람들도 자기에게 치료받는다고, 그래서 처음에 제 자세를 보고 뭐 위가 안 좋다 허리가 안 좋지?라고 말하면서 치료를 빙자한 성추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가슴 근처쪽을 만지고, 심지어 제 거기에 손가락을 꽂았습니다..
손가락을 꽂아 넣었다긴보단 손가락을 걸어서(?) 넣어서 자기 기를 주겠다고 느껴지냐고 묻는데, 하나도 안 느껴지고 수치스럽기만 해서...안 느껴진다고하면 제가 느낄 때 까지 할 작정처럼 보여서 그냥 대충 느껴진다고 말해버리고 마무리했습니다.
또 옆에 있던 제 지인은 이게 얼마짜리 치료인 줄 아냐고 너니까 해주는 거다, 약간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니 소리치고 나가기도 뭐하고 그렇게 일단.. 처음 치료를 받았어요..
그 이후 한 번 더 받고.. 피했습니다.. 그러나 피하는 저를 치료해 주기 위해 오피스텔을 얻는다고 하더라고요.. 극구 사양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3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면서, 제가 존댓말을 하면 한 번에 3000원 정도의 벌금을 걸어서 벌금이 73000원이 모였습니다. 나중에는 그 73000원을 제해 줄 테니 뽀뽀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 지하철 개찰구까지 따라와 실랑이를 했어요..
그 후에도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퇴근을 하고 집 가는 길에 전화 와서 또 총 2시간이 넘게 실랑이를 했고 너무 저는 괴로웠지만 일을 하지 못할까 봐, 제가 괜히 민감한 거다라는 그 분위기에 꾹 참았습니다.
그 후에 지금도 악몽을 꾸며 그 대표가 나오고 그런 꿈 꿀 때마다 매일 혼자 울고,
잠도 그래서 쉽사리 못 자고 불면증도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여기서 너무 궁금하신 게 그럼 그 소개해준 지인한테 말하지 왜 안 했냐 싶으시죠?
저는 저를 소개해줬던 지인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 지인도 대표에게 꼼짝을 못 하고, 대꾸도 못 하고, 방관,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직원은 저 혼자여서 입을 열기 더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지위도 가지고 평판좋은 그 대표와 제 지인 두명이서 저하나쯤 바보를 만드는거 쉬울테니까요..
지금은 직원분들이 2명 더 같이 일하고 있어요. 물론 그들에게도 성희롱 농담도 하고 추행도 한답니다. 그분들 사연은 제가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되기에 제 이야기위주로 씁니다.
그래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괜찮아하다가도 대표님이랑 그 지인분이 출근하시면 몸이 굳고 심장이 빨리 뛰고 감정조절이 힘들어서 오시면 바로화장실에가서 인데놀정과 수돗물이라도 마십니다. 취침전과 오전에는 공황장애로 정신과 약물치료 중이구요..의사선생님께서 조울증 증세도 보인다고 하시는데 너무 두려워요, 제 자신이 망가지는 모습이...
최근 설에는 이번 설에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키운 딸인데 생각하면서 약을 먹어도 감정조절이 어려워 버스에서 내내 울면서 갔네요.
부모님이 저를 보시면서 별 일없냐 묻는데 정말 괜찮은 척 하려고 하다가 밤에 몰래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회사를 나오는 게 가장 우선일 거 같아 퇴사한다 말씀 드리고, 고소를 하고 싶어요. 아니면 제 평생의 한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두서없이 말한 내용이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지 헤매고 있는 저에게 조언 한 마디씩 다들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