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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와의 성범죄 관련 문제...진짜 꼭 조언부탁해요.

그지가튼인쉥 |2021.02.17 16:23
조회 25,555 |추천 179

[긴 글 주의 내용입니다 한 번씩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기 앞서 상황이 복잡하고 길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네이트판의 도움을 얻고자 용기 내서 쓴 글이니 많은 분들께서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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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대 후반이고 공부를 조금 길게 한 탓에 회사생활은 처음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대학원 선배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가족끼리 하는 작은 규모의 회사고 제 지인의 친척 오빠가 회사 대표기도 하다 보니, 저에게는 첫 직장이기도 하고 해서 정말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결국 공황장애라는 정신적 질환만 가지게 되었으며, 성적으로 성희롱 및 성추행을 당한 이 시점에 누구에게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가족에게 지원이나 힘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 회사 대표라는 사람은 미국에서 한의원을 크게 운영을 했었다고 하고 동양의학박사라는 타이틀이 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한 번 진료받는데 1800불 정도의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고, 또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리고 자기는 어둠속이라해야하나 약간 흔히말해 깡패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사람들을 많이 알고 다 친한 동생들이라 맘에 안 들면 사람 한 명 어떻게 하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 자기가 공력이 쎄서 다음 날 피오줌 싸게도 할 수 있다. 없앨수 있다라는 등 정말 사람 한 명 어떻게 하는 건 일도 아니라는 듯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점점 무섭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그렇게 가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충분히 너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들렸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무서워서 빠르게 대응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혼자 살기도 하고.. 정말 혹시나 저에게도 그래올까 봐 늘 너무 두려웠습니다

 

사건으로 들어가서

1 . 처음 시작은 성희롱이었습니다

제 엉덩이가 크다면서 성희롱식 멘트를 스스럼없이 말하곤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몹시 기분이 불쾌해 표정을 안 좋게 하고 있으니 그 얘기는 서구적인 체형이라며, 몸매가 좋은 거라고 뭘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냐라고 마무리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민감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수치심이 가득한 말이었어요.

뽕팬티가 흘러내린거 같은 엉덩이다라며...

 

2 혹시 기 치료 아시나요?

나라의 높은 사람들도 자기에게 치료받는다고, 그래서 처음에 제 자세를 보고 뭐 위가 안 좋다 허리가 안 좋지?라고 말하면서 치료를 빙자한 성추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가슴 근처쪽을 만지고, 심지어 제 거기에 손가락을 꽂았습니다..

손가락을 꽂아 넣었다긴보단 손가락을 걸어서(?) 넣어서 자기 기를 주겠다고 느껴지냐고 묻는데, 하나도 안 느껴지고 수치스럽기만 해서...안 느껴진다고하면 제가 느낄 때 까지 할 작정처럼 보여서 그냥 대충 느껴진다고 말해버리고 마무리했습니다.

또 옆에 있던 제 지인은 이게 얼마짜리 치료인 줄 아냐고 너니까 해주는 거다, 약간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니 소리치고 나가기도 뭐하고 그렇게 일단.. 처음 치료를 받았어요..

 

그 이후 한 번 더 받고.. 피했습니다.. 그러나 피하는 저를 치료해 주기 위해 오피스텔을 얻는다고 하더라고요.. 극구 사양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3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면서, 제가 존댓말을 하면 한 번에 3000원 정도의 벌금을 걸어서 벌금이 73000원이 모였습니다. 나중에는 그 73000원을 제해 줄 테니 뽀뽀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 지하철 개찰구까지 따라와 실랑이를 했어요..

그 후에도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퇴근을 하고 집 가는 길에 전화 와서 또 총 2시간이 넘게 실랑이를 했고 너무 저는 괴로웠지만 일을 하지 못할까 봐, 제가 괜히 민감한 거다라는 그 분위기에 꾹 참았습니다.

그 후에 지금도 악몽을 꾸며 그 대표가 나오고 그런 꿈 꿀 때마다 매일 혼자 울고,

잠도 그래서 쉽사리 못 자고  불면증도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여기서 너무 궁금하신 게 그럼 그 소개해준 지인한테 말하지 왜 안 했냐 싶으시죠?

저는 저를 소개해줬던 지인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 지인도 대표에게 꼼짝을 못 하고, 대꾸도 못 하고, 방관,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직원은 저 혼자여서 입을 열기 더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지위도 가지고 평판좋은 그 대표와 제 지인 두명이서 저하나쯤 바보를 만드는거 쉬울테니까요..

지금은 직원분들이 2명 더 같이 일하고 있어요. 물론 그들에게도 성희롱 농담도 하고 추행도 한답니다. 그분들 사연은 제가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되기에 제 이야기위주로 씁니다.

 

그래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괜찮아하다가도 대표님이랑 그 지인분이 출근하시면 몸이 굳고 심장이 빨리 뛰고 감정조절이 힘들어서 오시면 바로화장실에가서 인데놀정과 수돗물이라도 마십니다. 취침전과 오전에는 공황장애로 정신과 약물치료 중이구요..의사선생님께서 조울증 증세도 보인다고 하시는데 너무 두려워요, 제 자신이 망가지는 모습이...

 

최근 설에는 이번 설에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키운 딸인데 생각하면서 약을 먹어도 감정조절이 어려워 버스에서 내내 울면서 갔네요.

부모님이 저를 보시면서 별 일없냐 묻는데 정말 괜찮은 척 하려고 하다가 밤에 몰래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회사를 나오는 게 가장 우선일 거 같아 퇴사한다 말씀 드리고, 고소를 하고 싶어요. 아니면 제 평생의 한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두서없이 말한 내용이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지 헤매고 있는 저에게 조언 한 마디씩 다들 꼭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79
반대수5
베플치치|2021.02.17 16:49
현재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있는 직원입니다. 글쓴이는 현재 대표가 출근한다는 연락만 받아도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를정도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저도 성추행의 피해자이며 저 대표가 정말 무서운사람인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모든 직원이 보고있는데서 치료를하면서 거부감을 없앤후에 혼자 출근하는날 치료를 목적으로 가슴 근처나 음부 근처를 만집니다. 저에게는 음부에 손을 넣어 음부와 정수리의 기운을 뚫어주면 좋은데 그렇게 못해서 속상하다는 말도 했구요 회식때 성행위 관련된 얘기와 본인이 성기 단련 운동을 해서 자신이 있다는둥 얘기하면 정말 끝도 없어요 그리고 대표 본인이 의사(동양의학박사)라고 했지만 저희는 그 부분도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플와이|2021.02.17 19:35
안녕하세요 SBS 궁금한이야기 Y팀입니다. 작성하신 게시글 관련하여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유선상으로 여쭙고, 저희가 어떤 도움 드릴수 있을지 함께 상의해보고싶어 연락 남겨드립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저희와 이야기를 나눈다고하여 그 내용이 바로 방영되지 않으니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회신 기다리겠습니다. 02-2113-5555 010-3194-5197 카카오채널 : 궁금한이야기Y
베플ㅇㅇ|2021.02.17 19:57
증거가 제일 중요함. 폰으로 녹음이나 동영상 사진 촬영해서 꼭 증거로 남기세요. 그리고 성희롱 성추행 하는 당시에 현행범으로 신고 ㄱ ㄱ 용기내서 꼭 신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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