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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와 피아노 드림-6

추천 bgm-캐논 변주곡피아노 연주곡의 끝판왕! 조지 윈스턴 - 캐논변주곡 - YouTube강추!!!



숨을 한번 가다듬은 리바이가 차분하게 연주를 시작함.리바이가 건반을 하나하나 누르며 연주를 시작하자,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옴.
캐논 변주곡이었음. 너가 전생에서 가장 좋아한 곡이자, 리바이에게 처음 가르쳐준 곡임.빠르고 깔끔한 곡을 좋아하는 리바이는 좀처럼 치지 않는 곡인데, 나를 생각해서 연주하는 것 같았음.


"뭐야, 내 생각해서 쳐주는 거야?"

"조용히 해라, 방해된다"

리바이가 낮게 읇조리고 연주를 계속함.
피아노 위에 편하게 기댄 너는 지금 이 순간을 눈에 담기 시작함.깔끔하지 않은 소리의 피아노, 집중한 듯 미간에 주름이 잡힌채로 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는 리바이, 때마침 아름답게 지고있는 노을까지 모든게 너무 아름다워 보였음.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점점 현실과 멀어질 때, 리바이의 손이 건반 밑으로 내려왔고, 잔잔히 흐르던 선율이 멈췄음.리바이는 옷을 살짝 털어낸뒤 광장끝을 향해 빠르게 걸어감.
먼저 앞서가는 리바이를 보면서, 너는 악보에 대해 말해야겠다고 생각함.너는 앞서가던 리바이를 불러세웠음.


"저기... 리바이"

"왜 그러냐 00"

"혹시라도 내가 죽으면 시체는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아. 대신 내 자켓 주머니에 있는 악보 좀 가지고 와 줄 수 있어?"

"불길한 소리 하지마라"

"내가 너에게 정말 선물하고 싶은 곡이어서, 부탁할게 리바이"

"살아서,,,,, 너가 직접 연주하며 알려줘라"

무심하게 대답하는 듯 했지만 쇼핑백을 든 리바이의 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음.

"응, 꼭 그러기를 바라야지"

잔잔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너는 금세 리바이의 뒤를 따라감.


벽외조사 전날,너는 집무실에서 엘빈,리바이,한지에게 편지를 써서 책상위에 올려둠.최대한 정성들여 편지를 쓴 너는 서랍에서 악보를 꺼내 제목을 붙이기로함.미리 적어둔 악보위에 <언제나 그랬듯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작은 종이에 따로 가사를 썼음. 마지막으로 악보를 한번 더 눈에 담은 뒤, 조심히 접어 자켓 안주머니에 넣어둠.항상 가는 벽외조사지만 이번 만큼은 조금 이상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누웠음.

'내가 살아서, 함께 연주할 수 있기를'

이자벨과 팔런이 죽은 이후 무슨일이 있어도 신에게 기도하지 않았던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기도였음.


벽외조사 당일분대원들을 챙기고 입체기동 장치를 점검하던 너는 자신의 반과 함께있는 리바이와 눈이 마주침. 리바이도 자신의 분대원들을 챙기느라 분주해보였음.
'악보'
입모양으로 조용히 말한 너는 리바이의 반응을 보기도 전에 말에 올라타고 성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음.
엘빈의 우렁찬 명령과 함께 벽외조사가 시작되었음.



읽어줘서 고마워!!!(댓글을 달아주면 이 관종은 좋아서 날뛰지요)

추천수1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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