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so ist es immer진짜 강추!!!!!!
"윽"
나무에 부딪힌 순간,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음.떨어지면서 나뭇가지에 찔린것임. 게다가 오른손은 완전히 뭉개져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음.다시 일어서서 싸우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음.그런 상황에서도 거인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너는 정말 '죽는구나' 라고 생각함.
거인이 너를 향해 손을 뻗은 순간, 리바이와 분대원들이 거인을 해치웠음.리바이는 너를 향해 빠르게 다가왔음.
"00! 괜찮나?"
너를 보는 순간 리바이는 멈춰버림. 상처가 너무 심해보였기 때문이었음.
"주변에 의무반이 있다. 기대라"
의무반에 가도 도저히 살 수 없는 상처인걸 아는 듯 했지만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같아보였음.
"리바이, 내가 말했지?, 내가 죽으면 악보를 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비릿한 혈향이 입으로 올라옴. 울컥울컥 피가 쏟아지는 상처를 애써 손으로 막고있는 리바이에게 너는 악보를 건넴.
"선물"
힘겹게 말을 꺼낸 너는 더이상 말할 수가 없었음.
"그만,, 그만 말해라"리바이는 의연한척 했지만 손만은 덜덜 떨리고 있었음. 점점 창백해져가는 너를 안심시키려는 듯 너를 품에 안았음.다른 동료들이 죽을때는 최대한 덤덤한 척 했지만,이번만큼은 힘든 감정을 숨길 수 없어보였음.
"병장님!! 거인들이"
어느새 거인들이 다가오고 있었고, 리바이의 반은 지쳐감.
"두고가, 제발...."
"00!"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리바이에게 간절히 부탁한 너는 마지막 힘으로 리바이의 얼굴을 잡고 짧게 입을 맞췄음. 리바이는 너를 더 꽉 품안에 가두고 놔주지 않았음.
마음만은 너도 리바이를 더 꽉 끌어안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점점 눈앞이 흐려지고, 힘이 빠졌음.
눈앞에 지금까지의 일들이 천천히 스쳐지나가기 시작함.처음 피아노를 알려주던 날, 늦은 밤 홍차를 마시며 나누던 이야기, 함께 봤던 밤하늘, 광장에서 들었던 연주까지 모든 기억이 지나가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음.
'이제 정말 안녕이구나'
무겁게 덮여오는 눈커풀을 열어서, 리바이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눈에 담은 너는 악보를 리바이의 손에 쥐여준 뒤, 천천히 눈을 감았음.
"00!!!"
점점 희미해지는 리바이의 목소리는 얇게 떨리고 있었음
죽었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피아노 연습실이었음.
'역시 꿈이었네'
피아노,악보,시계까지 모든게 그대로였음. 꿈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시작하려 했지만, 피아노를 치던 리바이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도저히 연주할 수 없었음.
"00아"
그대로 연습실을 뛰쳐나온 너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무작정 거리를 걸었음.한참을 그렇게 걷고있었는데 가게에서 익숙한 선율이 들림
<캐논 변주곡>
자연스레 리바이의 모습이 떠오른 너는 거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음.
*00 잘지내나.
시체는...가져오지 못했다. 용서해주길 바란다. 얼마 전, 네 방을 정리했다. 한지는 네 편지를 보곤 한참을 울더군.엘빈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심 슬퍼하는 것 같았보였다.
너가 선물한 악보는 아직 연주해보지 못했다.그 망할 종이 뭉치를 볼때마다 그날이 생각나서 차마 펴볼수가 없었다. 너가 마지막으로 남긴 악보인데 아마 평생 펴보지 못할 것 같다.
너와 함께 시내에 나간 그날, 피아노를 연주해달라는 너의 말에 무슨 곡을 쳐야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너를 실망시킬까봐 나를 가르친걸 후회할까봐 무서웠다.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더 완벽하게 연주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혹시라도 내가 죽으면 시체는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아"
그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너는 알까,당장이라도 달려가 너를 안고 죽으면 안된다고 애원하고 싶었단걸.너가 죽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너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00,너가 나에게 처음 들려주었던 '음악'이라는 건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생각해보면 처음 피아노를 치던 네 모습을 본 순간, 그때부터 너를 좋아한것 같다.평화롭게 건반을 움직이던 손을 나는 항상 예쁘다고 생각했어. 나에게 피아노를 알려주던 네 모습을 내가 무슨 마음으로 바라보았는지 너는 평생 모르겠지, 미리 말해주지 못했단 사실에 후회가 남는다.
이제 정말 너를 보내줘야 할것같다.
내가 마지막 거인 한마리까지 모조리 없앤 후에 너를 찾아가면있었던 일을 모두 말해주마. 그때는 나도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기를 바란다.
안녕, 잘가라 000.
끝!!! 처음 써보는 드림이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읽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어ㅜㅜㅜㅜㅜㅜ조회수 때문에 너무 행복했어!!! 댓글 달아줘서 고마웡나중에 또 써올게!!(리바이랑 다시 만나는 것도 써봐야지!)너무너무 고마웠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