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남자 입니다...
약 한달전의 굴욕 사건을 말해볼려고 합니다...
한달전에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를 만났습니다 (1년만의 만남... 전 전역했습니다...)
친구만나서 밥 한끼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그냥 헤어지기 머해서 같이 피시방 갔습니다 ㅋ
피시방에서 피파온라인2 1:1하면서 한 2~3시간 잼있게했죠...
그러다가 시간을보니 어느덧 9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가기 위해 친구와 헤어지고 버스를 탔죠...
근데 pc방 자주 가보시는분들은 알겠지만 피시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하면 담배 냄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며듭니다..-_-) 특히 그날은 심하게 냄새가 배긴겁니다...
머리에 왁스발라서 그 냄새에 피시방 냄새까지 배기니 냄새가 제 자신도 맡아지는 이건 뭐 표현이
불가능한 냄새가 살짝살짝씩 풍기는겁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고싶었지만 돈도 없고... 걸어가고싶었지만 너무 멀어서 결국 버스를 탄거죠...
버스타니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등학생들이 우르르
타는겁니다...(버스가 순식간에 꽉찼음... 아마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듯)
제가 앉은 자리 앞에도 여학생들이 몰려 들었죠...
한 5분정도 지났을까 제 앞에 여학생이 친구에게...
여학생 "야 이상한 냄새 나지 않냐?"
친구 "아니? 별로 안나는데??"
여학생 "아니야 졸라 이상한냄새나 담배냄새같기도 하고 아 뭔 냄새냐..."
친구 "니가 이야기하니깐 나는 거 같기도 하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는겁니다... 순간 전 느낌이 왔죠...
아... 나 구나!!!젠장!!!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내리지도 못하고 거기서 일어나서 가면 더 사람들이 냄새를 맡을텐데...
전 얼굴을 차마 들지못하고 고개를 숙인채 있었죠...(지금 생각하면 이 행동이 더 수상해...)
그러다가 얼마정도 지났을까 용기를 내서 고개를 살짝 들어서 옆을 보니 그 여학생들은 다른쪽으로
가고 다행히 남자 중학생이 내 앞으로 왔죠... 그래도 아직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기때문에...
쪽팔림에 고개를 들지못하고 이것 저것 생각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고등학생들이 다 내려서
다시 텅빈 버스... 집에오자마자 분노의 샤워질을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짐했죠... 피시방은 집근처로!!!ㅠㅠ
그때 버스탄 학생들 미안!!!!!!!!!!!!!!!!!!!!!!!!!!!!!!!!!!!!!
톡 되면 싸이공개한다!!!! 이미 쪽팔렸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