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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이 연락하는 구남친에게 해줄 말 추천해주세요

ㅇㅇ |2021.02.23 16:01
조회 953 |추천 5
제가 카톡, 문자, sns 다 차단하니까 이제 다른 친구한테
부탁해서 차단 풀고 남긴 말 좀 읽어주면 안되냐 하네요.

헤어지고 2년이나 지났습니다. 엄청 사랑한 사람이지만 헤어지고 1년이 지나서 뒤늦게, 그동안 제가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했다는 걸 알게되고, (ex. 마른편이었는데 계속 몸매 지적하며 자존감 떨어트림, 사귀는 중 전여친, 짝사랑녀 와 비교, 스킨십 안해주면 하루종일 삐지고 화냄 등등) 바람아닌 바람도 피웠으며 객관적으로 봐도 찌질한 남자였다는 걸 이제야 되었습니다. (이것말고도 쓸 게 너무 많은데 길어지면 읽기 귀찮아지실까봐 줄입니다.)

하지만 구남친은 아직도 제가 그리운가봐요. 그럴만해요.
사귈때 많이 맞춰주고 구남친이 원하던 스타일로 나를 맞춰줬거든요. 그때에는 그게 좋은 줄 알았던 저도 바보죠.

구남친은 헤어진 후로 계속 연락을 해댔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를 받을 때까지 걸거나 카톡을 수십개 남겨 놓아서 저도
연인이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이러지 말라고 답장을 해주거나 그래 나도 그땐 좋았지만 이젠 아니다 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구남친은 곧장 다시 만나자고 하거나 과거 일을 다 끌어와서 저한테 추억팔이를 하는 등 자꾸 더 지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차단하니까 이젠 다른 번호로 연락이 오거나 구남친과 제 사이에 있는 친구를 통해 연락이 옵니다.

정말 지긋지긋해요. 어제도 와서 읽어봤는데 대충 내용은,
우리는 그때 엄청 좋았고 널 잊으려 했으나 잊히지 않는다, 너도 그렇지?, 다시 만나려 연락한 건 아니다, 널 잊기 위해 다른 여자들한테 연락만 했는데 까이기만 했다, 나중에 웃으면서 밥이나 한 번 먹자, 너의 삶을 응원한다, 헤어지니까 좋았던 기억만 남는다, 이제 앞으로 사랑을 못 할 것 같다,너랑 조금만 늦게 만났으면 결혼도 했을 거라 생각한다(이게 제일 소름끼침), 우리는 평생 우리의 만남을 잊지 못할 것이다 등등입니다..

솔직히 엄청 사랑했던 건 맞아요. 그런데 자신의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자꾸 우리, 우리 하면서 구남친과 저를 엮으려고 하니 소름이 끼쳐요. 그리고 구남친이랑 저랑 웃으며 밥 한 번 먹을 사이도 아니구요. 저는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제가 힘들었던 모습, 안좋았던 기억만 떠오르는데.

차단을 한 상태라서 메시지 읽은 건 읽음으로 뜨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답장하지 말자. 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너무 화나요. 자기가 뭔데 제 생각까지 단정짓고 아직 그리워할 거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답장을 제대로 안하면 계속 귀찮게 굴 것 같아서요.

친구한테 상담하니 걔는 너네가 만난 게 특별했다고 아직까지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걸 깨부수는게 제일 효과가 클 것 같다고 해요. 그래서 나는 네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나는 너랑 헤어지고 난 뒤에도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사랑했다는 식으로 보내라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말 스트레스이고, 점점 정도가 지나쳐져서 이러다 집까지 찾아올까봐 겁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어떻게 보내는게 가장 효과가 크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연락도 안하게 될까요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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