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스트레스 받을때 마다 가끔 글을 올리게 되는군여.
전 시댁을 일주일에 꼭 2번이상 가야하는 며느리로 살고 있는 돌아이를 둔 맘입니다.
안가면 어찌 되냐구여? 울 시모한데 달달 볶여 죽지여.
거의 화요일하고 금요일 이렇게 갑니다. 가기 전날 시모가 전화와서 "내일 온나"하면 가야 하거든여. 이것도 사실 스트레스 엄청인데 오늘은 더 황당합니다.
오라고 해서 갔더니 벨을 눌려도 문을 안열어 줘서 열쇠있거든여 열쇠로 열고 갔더니 시누가 있더군여.
"언니 왠일로 오셨어여? 내 머리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저 잘거니깐 ㄲ개우지 마세여. 엄마와도 깨우지 말고요" 하며 자기 방에서 잔다고 들어 가더군여.
참고로 시부모랑 울신랑 같은곳(시댁 근처)에서 일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엔 식사하러 오거든여.
점심시간이 되어 밥 다 차려 놓고 기다렸죠. 모두 식사하고 시누는 암도 안깨우고 조용히 하더라구여.
근데 갑자기 시누가 자기방에서"엄마 이라 와봐"하더니 시모 시누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만
"너희 둘(울딸하고 나)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지금 가란다." 하는겁니다.
넘 황당해서리 대답도 안하고 있었죠. 똥개도 아니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참고로 시누가 올가을에 시집가는데 살이 넘 안쪄서 살찌워야한다고 먹고 자고 집에서 놀거든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적은데 시댁에선 울신랑은 머슴이고 시누뇬은 공주로 취급합니다.
고3때 시누가 머리가 넘 심하게 아파서 고생한 후 시댁 식구들은 더욱 시누한데 벌벌 떨며 아무도 못당합니다. 뭐든 시누가 최고로 알죠. 나참~ 기가 막혀서.
집에 와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 친구한데 전화하고 울아기 낮잠재우고 여기 글 올립니당.
방금 시모가 전화와서" 울딸이 아파서 난 맘이 찢어질듯 아프다. 그러니 니가 이해해라. 우린 가족이잖니?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끊더군여.
저렇게 키워 올 가을 시집가는데 신랑될 사람이 넘넘 불쌍합니다.
집도 울시댁 근처에 얻는다군여.
참고로 울시누뇬이 저번에 한 미친 말이 생각 나네여.
"언니 내 시집가고 나면 엄마아빠 힘드니깐 매일 울집에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세여"
이러더군여.
이런 미친 시누뇬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