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두분께선 대순진리회를 믿으십니다.
저는 올해 19살인데 어릴때부터 누나와 함께 대순진리회에 따라갔었습니다. .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이 믿는 종교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종교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부모님은 항상 제가 철이 덜 들어서 대순진리회를 믿지 않는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중학교 시절을 보낸 저는 고등학교로 올라가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서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저처럼 집에서 불화가 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친구도 저처럼 집에서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자신이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했던 이야기를 저에게 해 주었습니다.
신고를 2번 했었는데 이렇게 신고를 하고 나니 전문 기관을 붙혀 상담을 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의 아버지는 이제 자신이 신체 폭력을 쓰지 않는 이상 신고했을때 여태껏 했던 거처럼 상담만 하러 간다는걸 알아서 그런지 계속 말로만 학대를 하고 신체적 폭력은 쓰지 않아서 교묘하게 경찰 신고를 피해 갑니다.
이번에 이 친구와 전화를 하게 되면서 제가 집에서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저희 집은 저를 제외한 엄마, 아빠, 누나 모두가 대순진리회를 맹신하고 있어서 저를 은근히 차별도 하고, 대순진리회에서 하는 기도를 저녁 7시에 온 가족이 다같이 하면 누나와 저에게 각각 5000원씩 준다고 해서 돈이 모자란 저에게 어쩔 수 없이 기도를 하게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이렇게 하는게 종교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해보았는데 이런 행동이 종교를 강요하는게 맞다는 것에는 동의하십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런 강요가 쭉 이어지고 지금도 계속 강요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강요를 받고 있다고 말해보니 제 친구가 말하길 지금 제 부모님이 하는 행동은 헌법 20조에 위반하는 행동이고 아동 학대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 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저희 집엔 제 편이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젠 경찰에 신고해도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경찰에 신고한 후 엔 아빠에게 맞을 게 뻔하고 또 아빠에게 맞았다는 걸 신고했을 때에 저의 미래에 생길 후폭풍이 너무 두려워서 도저히 스스로 신고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