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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할 곳이 없네요,,,

ska |2021.02.25 11:12
조회 14,439 |추천 36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막막한데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이라도 끄적여보면 좀 답답함이 풀릴까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20대중후반 중소기업 직장인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집안사정이 어렵다보니 사교육비용이나 뭐..여가비용같은건 없었어요.
그렇다보니 중,고등학생때도 알바하면서 교통비나 용돈 알아서 벌었고 아버지가 벌이가 없으실땐 제 알바비로 식비하고 그랬어요. 당연 학원같은건 한번도 다녀보지못했어요.
대학은 등록금도 그렇고 나가는 돈이 너무많아서 포기했고 고졸로 19살때부터 직장을다녔어요.
고졸이다보니 번듯한 직장을 갖긴어려웠죠,,,
처음엔 온갖 모진일들 다하면서 일한탓에 몸도 많이 상했어요.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20대초반에 다른친구들은 부모님께 용돈받으며 놀러다녔지만 저는 포기하고 일하면서 틈틈히 자격증공부를 해서 지금다니는 직장에 취업했어요.
학원 1달다녔는데 월세,생활비와 별개로 돈을 더 내야했기에 3,4시간자고 아침반으로 학원가고 밤늦게까지 일했습니다.
현재도 좀 더 나은 위치?를 찾기위해 일끝나고 알바도하고 부업도하고 다른 자격증도 준비하고 나름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님께서 결혼을 늦게하셔서 두분 다 60세를 넘으셨고 어머니는 결혼 후엔 일을 하신적이없으시고, 아버지도 하시던 사업이 잘안돼서 빚만 지고 접으신상태고 현재는 직장없이 일용직 근로자로 간간히 일하고 계세요.

다달이 안정적인 수입은 저만 있는상태라, 집월세며 여러가지 요금들 그리고 부모님 생활비까지,,, 5,6년전부터 제가 모두 감당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년전에 어머니가 조금 큰수술을 하셔서 모아둔돈 모두쓰고 대출까지 받은상황이라 중소기업 사원으로 있는 저에겐 달마다 나가는 돈이 너무나도 많은 상황입니다.

제 노후를 준비하기는 커녕 당장에 생계도 걱정이고 부모님 노후도 걱정이고 너무 막막합니다.
국가지원을 받아보려고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저에겐 해당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이 문제가 심각하다 생각하여 4,5년 전부터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어머니는 일해보실 생각이 없으셨고 매일 오락하시거나 티비(티비는 없고 컴퓨터로 다시보기하세요.)보시구요, 종교활동하시기 바빠요,,,
아버지는 의리빼면 시체라 친구가 부르는 술자리비용이나 친구 자녀분들 결혼식,부모님 장례식과 같은 경조금을 저에게 빌려가십니다.반은 못 돌려받았습니다,,,

무책임해보이는 부모님,, 그에비해 주변 친구들은 조금씩 저축해서 이미 몇천씩 모여있기도하고 아직 취준생인친구들은 부모님 도움받아, 하고픈공부도하면서 여기저기 놀러도다니고 참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제 처지가 불쌍하고 이젠 일하기 힘들다는 생각만 들고 우울합니다,,,
19살때부터 쉼없이 일했는데 결국 돌아온건 빚뿐인 현실이 지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와비슷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신 분들이나 그냥 위로의 말도 좋구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추천수36
반대수4
베플ㅇㅇ|2021.02.27 10:24
분가하세요. 그럼, 부모님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쓴이도 국가장학금으로 대학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젊은 분이 정말 대단하네..신께서 이 젊은이를 보살펴 주시기를..
베플zz|2021.02.27 11:16
계속 글쓴이분께서 생활비 대주시고 그러니까 위기감을 못 느껴서 제대로 된 일거리를 안 구하시는거에요. 요즘은 60대도 마음 먹으면 일할 곳 많습니다. 생활비 등 일체 지원 끊으시고 독립해서 사세요. 청년주거급여 분리지급이나 LH 등 여러 지원제도 많으니 잘 알아보시고 다른분들 말씀처럼 사이버대학이라도 나오셔서 학사 따세요. 아직은 20대라 그렇지 앞으로 점점 대졸 고졸 연봉차이 더 커질거고 갈 곳도 줄어들거에요. 인생에 늦은건 키즈모델 밖에 없다고들하니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하세요. 다 같이 불구덩이로 들어갈 필요 없잖아요ㅠ 글쓴이분은 무슨 죄랍니까. 같은 20대 중후반으로써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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