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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쓰니 |2021.03.01 21:32
조회 70 |추천 0
글솜씨가 좋지 못해서 글이 매끄럽지 못 할 수도 있어.
나한테 이런 일이 있었는데
누군가한테는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이야기야.
그냥 한 번 봐줬으면 해서 여기에 올려봐.


이미 반말로 했지만.. 이야기는 계속 반말로 진행할게.
참고로 나는 여자야.


몇 년 전에 우리 가족은 여름 방학에 휴가를 갔어.
보통은 2박 3일 산으로 가.
숙소에 오래 있지도 않아서 싼 곳으로 자주 잡는 편이야.
이번엔 좀 높은 산에 숙소가 있어서인지
그 숙소밖에 없었고 사방이 뚫려있었어.


다들 산으로 여행가면 뭐 해?
우리 가족은 래프팅을 타.
래프팅을 타고 강물로 샤워를 하면 뭐 해?
집에 와서 씻어야지.


다른 건 아무 문제 없었어 이게 문제였지.
한 명씩 씻다보니 내가 마지막으로 씻었어.
씻으면서 보니까 좀 작은.. 창문이 있더라고.
우리가 잘 아는 옆으로 여는 그 창문.


그 창문이 열려 있어서 멍때리고 한참을 봤어.
어..? 분명 낮인데 어두워.
우리 숙소 화장실 창문 방향으로 있는 건
주인 아저씨네 집이랑 밖.
밖이 아니면 뭐겠어?
주인 아저씨네 집이었던거야.


진짜 소름이 돋았어.
그냥 그 상황 자체가..
씻고 있는데 창문은 열려 있고 그 너머는 주인 아저씨네 집.
여기서 내가 주인 아저씨네 집이라고 확신한 이유는
씻을 때 창문 안쪽을 봤는데 분명 창고같은 곳이 아니라
집 안 풍경이었고
다 씻고 뒷쪽으로 가서 아저씨네 집만 있는 걸 확인했어.


이걸 말해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좀 황당하고 혼란스러워서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어.


내가 착각한 거 였을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숙소 구조가 왜 그따위였는 이해가 안 가.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림은 숙소가 어떤 구조였는지 보여주려고 대충 그렸어.
저정도면 대충 어떻게 생겨먹은 구조였는지 알 거라고 생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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