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임산부를 자꾸 만지는 이유?
ㅇㅇ
|2021.03.02 10:45
조회 62,666 |추천 36
방탈 죄송해요
저는 요양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중인데요
현재 임신 25주 예요
제가 한20주부터 배가 불러오면서
누가봐도 임산부구나 알아요
그런데 그때부터 어떤 할머니 환자분께서
집요하게 제몸을 만지려고 하시거든요
제가 출근하면 인계 받고 오전 라운딩,점심 식사때,
오후 라운딩 이렇게 3번정도 병실마다 돌면서
환자분들 컨디션 살펴보는데
그때마다 그할머니께서 제 배나 엉덩이,등, 손을 잡고
쓰다듬고 주물럭 거리는데 .. 왜이러시나 싶은...
“만지지 마세요 제 배는 우리 친정엄마도 못만져요”했더니
그냥 픽 웃고 신경도 안쓰시고
제가 멀찍이 서서 이야기 하면 ..
(할머니께서 폐가 안좋으셔서 걷는것도 힘드신데)
일부러 자리에서 일어나서 저를 잡으세요 ..
어쩔땐 하루 몇번을 간호사실까지 숨을 씩씩 거리며
찾아 올라오셔서 앉아 있는 저에게 뜬금 수고한다며
등,어깨,배 만지고 가세요
근데 원래 그랬던분이 아니거든요 ..
말 걸어도 쳐다도 안보고 항상 단답 대답만 하시고
그러다가 갑자기 저러시는게 당황스러워서 ..
한번은 같이 근무하는 조무사님들과 밥먹는데
그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할머니 요즘 왜이리
저한테 집착하는지에 대해서 ~ 그런데 한 조무사님이
“그 할머니가 샘 아기 기운 빨아갈려고 그러는거 아닌가
선생님 조심하세요” 하셔서 .. 엄청 찝찝하네요
정말 그런게 있나요 ?
그냥 미신이겠죠? 그런데 임신중이니까
좀 신경이 쓰여요 ㅜㅜ
수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요즘 임산부 보기가 귀하고
배가 부른게 이뻐보여서 그런거 아니겠냐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
병동 일이 편해서 그만둘 생각없고 만삭까지 일하다
출산휴가 들어가고 싶은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나니 할머니때메 스트레스받네요 ㅜㅜ
별 신경안써도 될까요 ?
- 베플ㅇㅇ|2021.03.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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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사를 쓰레기처럼 말하는 댓글들 많은데 평상시 할머니 언행이 선했다면 쓰니가 기분나쁘지 않았겠지..심지어 하지말라 말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만져댄다는데 이게 이뻐하는 행동인가?난 조무사 의견에 동의함. 예전에 큰애 낳아서 백일 무렵 집 앞에 잠깐 데리고 나갔는데 지나가던 처음 보는 60대초반? 정도 아줌마? 할머니?가 아우 애기 귀가 되게 복스럽게 생겼네 그러길래 기분좋아서 네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실제 복귀라고 많이 들음.첨 듣는 얘기 아니었음)했더니 갑자가 애 두 귀를 두 손으로 계속 쓸어내리면서 아이구 그 복 나 다오 아이구 그 복 나 다오 계속 그러는데 당황하고 어이없고 기분나빠서 그냥 안고 들어왔는데 두고두고 기분나쁘고 재수없음. 미친거 아냐? 그 때 어려서 화내지 못하고 도망치듯 들어온거 두고두고 후회됨. 세상에 상상못할 미친것들 많음
- 베플ㅇㅇ|2021.03.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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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정하던 분이면 만지는 건 이해가 가는데 그 전에는 쳐다도 안보고 단답만 하던 분이 갑자기 왜?? 찜찜하긴 하다 나라면 못 만지게 하고 멀리 함
- 베플ㅇㅇ|2021.03.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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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임... 나이드신분이 이뻐서 만지나보다. 꾹 참게 만드는 국밋 정서.. 남녀 성별 떠나서 내가 싫은데도 내 몸에 손을 대는데 추행이라고 할수있는것아닌가.. 어릴때부터 싫은건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하도록 교육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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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1.03.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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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운 빼앗아간다는 소리 처음 듣고요. 그냥 할머니가 치매같은게 있거나 해서 착각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 손녀나 딸처럼 생각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