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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죽다살았어 |2008.11.29 02:42
조회 70,236 |추천 0

20살 서울에서 혼자 살고있는 대학생 입니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다소 과격하게 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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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xx 오늘 진짜 생사의 갈림길에서 허덕였다

 

세시쯤에 북한산에 혼자 갔는데

 

정상까지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내려올때 길 잃고 이상한데 떨어져서 되지는줄 알았다

 

아니 진짜 죽었구나 했다

 

이상한데 떨어져서 길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도 없고

 

보이는건 쓰러진 나무들이랑 거기에 붙어있는 이끼뿐

 

다섯시 반정도 되니까 해가 지더라.....

 

해가 지니까 보이는건 내 몸뚱아리 밖에 없어....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구조대에 연락하니까

 

오히려 성질낸다.. 그런데 왜갔냐고..

 

일단 내가 가겠다 하고 전화를 끊은후 무작정 내려갔다

 

아 근데 가는 곳마다 바위로된 낭떨어지가 나온다....

 

아 진짜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바위로된 낭떨어지에 앉아서

 

그냥 웃었다 그냥 tlqkf스럽게 웃었다

 

개그도 쳣다 혼자서 xx놈처럼...

 

'난 길을 잃었을 뿐이고!'

'이상한데 떨어졌을 뿐이고!'

'엄마 보고 싶고! 엄마~~~'

 

진짜 내가 생각해도 xx놈이였다 혼자서 죽을수도 있는 곳에서

 

앉아서 웃고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를 하려는데 핸드폰 신호가 잡혔다 안잡혔다 한다...tmqk

 

일단 정신 차리고 무작정 내려가기로 했다..

 

절벽이든 가시덤불이든 일단 나무잡고 무작정 내려갔다...

 

그렇게 한 30분정도 내려왔나?

 

불빛이 보인다.... 절이였다...

 

무슨 절이 철조망으로 막혀있는거냐......

 

철조망 넘어갔다......

 

하.............. 살았구나 생각한후 내 몰골을 보았다

 

바지가 찢어져 있었고

 

손바닥도 찢어져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

 

것도 모르고 계속 내려온거다.....

 

절에 계시는 보살님에게 부탁해서 지혈하고 응급처치 했다...

 

그렇게 난 살았다

 

집에오니 7시....

 

오늘은 내 또다른 생일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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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죠...


이건 저의 생명수였던 이xx...

이거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핸드폰으로 찍은 거구요 산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길 잃기 전 사진입니다

   길 잃고 나니까 핸드폰으로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고

   또 유일한 통신 수단인데 배터리 달아질까 함부로 쓸 수도 없었죠

   겨울이 가까워져서 해가 일찍 지는데 모두들 등산하실땐 꼭 친구와 동행하시고

   해가 지는 시간에는 산에 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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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신기하네요...;;;;

 

여기에 글 올려보라 추천해준 친구싸이입니다

http://www.cyworld.com/01036195990

 

저도 소심하게 싸이를...

http://www.cyworld.com/89anae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8.12.02 13:25
"북한 갔다가 죽을뻔 했어요" 일케 본건 나뿐인가?? ㅡㅡ;;
베플손모양|2008.11.29 03:02
어디서 많이본거 같지않아?? 저거 갈라지면서 눈이 말똥말똥 거릴꺼 같은데?
베플흐미|2008.11.29 04:35
그냥 구조대 연락하셨으면 올때까지 가만히 계시지. 무사히 나오셨으니 망정이지, 밤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그냥 절벽에서 비명횡사라도 당했으면 어쩔, 순간의 패기에 정말 험한일 치룰뻔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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