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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ㅇㅇ |2021.03.03 00:41
조회 48,365 |추천 18

원래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화나면 부재중 피말릴 정도로 와 있고 저한테 화풀이 전부 다 하고 방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할 말 있으면 계속 하면서 스트레스 주고 거실에서 가족끼리 내 뒷담 까고 싸우다가 뺨도 많이 맞았고 널 왜 낳았을까 너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런 말 계속 듣다 보니까 자연스레 마음의 문 닫히면서 엄마랑 말 하기도 싫더라구여 얼굴 보기도 목소리 듣기도 점점 거리 뒀는데 엄마는 또 그게 싫었는지 항상 ‘가족’이라는 타이틀에 박혀있었어서 왜 맨날 겉돌고 집에서 밥도 안 먹고 말도 안 하냐고 왜 하루종일 연락 한 통도 안 하냐고도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가 올해 고3이고 오늘 학교가서 공부를 얼마 못 했으니 새벽 1시까지 스카에 있다 가겠다고 했는데 저렇게 카톡이 오더라구요.. 요즘 순공 10시간씩 맨날 하는데 저 말 듣고 죽고 싶었어요 진짜

집에 와서 싸울 각오 했고 항상 엄마랑 싸우면 조용히 듣고 혼자 삭히던 스타일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못 참을 거 같아서 소리 지르면서 싸웠어요 대체 왜 맨날 사람 피말리게 하고 공부 한다고 하는데도 난리치냐고

그렇게 말했더니 엄마도 울더라구요 니때문에 솔직히 죽고 싶고 언니 때문에 버틴다는 둥 그래도 내가 널 생각해서 맨날 맛있는 거 사오고 핸드폰도 바꿔주고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도 왜 넌 연락 한 통도 안 해주냐고

근데 전 이미 예전부터 받은 스트레스로 엄마한테 협조하기가 죽어도 싫었어요 하루에 연락 하는 것도 전화 한 통화 조차 싫어요 싸우면서 저도 왜 맨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 나한테 푸냐고 왜 자꾸 사람을 피말리게 하냐고 했더니 걍 집 뒤집어지고 아빠랑 언니 오고..ㅋㅋ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집 나가고 싶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8
반대수28
베플|2021.03.03 02:53
저런 어머니 밑에서 큰 저도 포지션이 막내인 27살 여잔데요 왜저러나 싶죠?? 저도 도대체 그 왜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하고 스트레스엿는데 나이먹어보니까 알겟더라구요. 그냥 기꺾을라고 엿어요. 그이상 이하도 아닌. 저 무조건 우기기만 하는 대화 맥락에 저도 반 미쳐서 자해쇼 거하게 햇는데도 똑같더라구요. 20중반쯤되니 그냥 상성이 안맞는거예요. 무조건 본인이 옳은거고 저도 그런성격. 아니 이유가 충분히 타당한데 왜 내가 잘못됫다고 우기지? 왜 내말을 안듣지? 라는 생각을 상대방도 똑같이 하고잇엇던거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같은 지역인데도 자취하고 살아요. 25살까지 자취 절대 안됫는데 저러고 사니까 본인도 미치겟는지 허락해줌요. 연을 끊은건아닌데 떨어져 사니까 그냥 평범한 사이좋은 모녀지간이예요.. 고삼이라 자취는 못할테니 최대한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자면 그냥 어지간한건 알겟어 미안해 해주세요. 지는게 이기는거라고.. 그럼 행동을 말이랑 다르게해도 뭐라안함.
베플ㅇㅇ|2021.03.03 08:57
무시하세요...카톡도 대답말고... 오늘 몇시까지들어갈게. 이렇게 매일 딱한번만 보내놓으세요... 최선을다해 공부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서 얼른 독립하세요.. 엄마가 어른답지못하고 정말 못되처먹었네요...
베플ㅇㅇ|2021.03.03 01:14
딸 인생 망치네 공부한다는데 나 같으면 기특해서라도 오케이 하겠다 뭔
찬반ㅇㅇ|2021.03.03 09:57 전체보기
12시넘어서 들어온다고 하면 공부한다고 해도 걱정해요. 저도 고3땐 짜증났는데 크니까 이해되요. 평소에 사이가 안 좋고 그런거랑 별개로 딸이 12시 넘어서까지 안 들어오면 저럴 수 있어요. 밤길이 위험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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