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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진지 13일째

공구삼공 |2021.03.04 02:42
조회 462 |추천 1
나는 흔히 말하는 쓰레기였지 모든 면에서

애정표현도 잘하지 않고 집에서만 데이트 하려 했지

전화도 귀찮고 게임만하고 전화해도 대답만하는 게 대부분

이었지 그냥 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너는 점점 지쳐가고 나에게 계속 신호를 줬는데

알면서도 모른척했어 너는 항상 내 옆에 있을거라

생각했어 처음으로 너가 권태기가 온 것 같다며

나에게 어렵게 말했을 때도 나는 그저 너한테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어

그게 마지막이 될지는 몰랐어 헤어지고 며칠은 별 생각이

없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



너랑 보던 영화 너가 해준 밥 너랑 함께한 순간들

솔직히 너라면 내가 잡으면 잡혀줄 것 같았다

헤어져도 별로 불안하지 않았어 내가 잡으면 다시

시작될 거라 생각했으니까

이틀전 너에게 연락했는데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더라

거기에 머리를 쿵 맞은 느낌이었어 그 때부터

불안해지고 실감나기 시작했어

너는 천천히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더라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너는 안중에도 없었어

너는 끝까지 기다렸는데...

변한 나를 보면서 계속 기다렸을 너가 아른거려서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하겠어

알아 이미 늦은 거 너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 같은 놈 사랑해 주느라 고생 많았어

이제는 사랑 잔뜩 받고 행복하게 살아

내 20대를 같이 보내줘서 고마워..

너 20대를 이렇게 보내줘서 미안해..

너는 최고였어 나는 최악이였고

너는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벌 달게 받을게 정말 미안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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