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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

ㅇㅇ |2021.03.04 13:43
조회 8,358 |추천 5

하이 우리 아빠에 대한 얘기를 쓸건데 놀라지마 진짜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에다가 써... 엄마가 힘들어하는거 보기 싫어서.. 보고 어떻게 해야 뭔가 나아질지 충고좀 해줘 음슴체로 쓸게

일단 우리아빠는 할아버지가 성공한케이스라서 집에 돈이 많았음. 그래서 아빠는 걱정없이 뭐 공부도 안하고 그렇다고 기술을배우거나 하지도 않음. 고등학교 어찌어찌 졸업해서 할아버지한테 사업할거라 말하고 살던동네의 근처 다른동네에서 큰 호프집을 운영함. 직원들이 한번 일할때 10명이상 쓸정도로 큰 호프집을 운영했음. 엄마는 친구 따라서 낯선동네에 술마시러 잠시 들어왔다가 우연히 아빠를 만나버림. 그래서 둘이 연애를 시작함.
엄마는 그 당시 열풍이었던 에어로빅을 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음. 고등학교때부터 학원다니면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엄마는 대단하게 살아옴. 하지만 엄마가 가장 예쁠나이에 아빠를 만났고 그덕분에 ㅋㅋ 그 흔한 친구들과의 여행, 남자친구와 둘만의 여행, 친구들이랑 운전면허 따러가기 등등 20대때 즐기고 누릴수 있는 것들을 못누림 아빠 가게를 도와주고 카운터를 봐주고 그러다가 25세 정말 예쁠 그 나이에 35살 아빠에게 시집을 옴
결혼을 하니 엄마는 거의 가게에서 살정도로 일했음 낮에 출근해서 새벽에 끝나면 아빠의 술자리가 시작되고 엄마는 따뜻한 밥이 먹고싶은데 먹기도 싫은 번데기탕 순대국 이런거 파는 집에 데려가서 엄마는 뭐 먹자도 못하고 아빠는 아는사람들 불러서 다같이 술마시고 겨우겨우 새벽에 집에 들어가면 12시에 할머니가 엄마아빠 집으로옴 (할머니집이랑 엄빠집 10분거리) 문을따고 들어와서 엄빠를 깨우고 엄마한테 밥상차리라고함 아빠는 물론자고^^.. 이 루트를 반복하다보니 엄마는 엄마의 꿈도 잊어버린채 삼 흥청망청 돈을쓰고 남들앞에서 과시하기를 좋아하는 우리아빠는 결국 쭉 뻗고싶었던 사업들이 전부 망해버렸고 꼭대기에 있다가 맨 아래로 떨어진 삶을 살게됨 그때의 내나이 겨우 5살이었음

나랑 오빠는 할머니집에서 초등학교 다니기 전까지 지냈고 엄빠는 장사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감 (쫌슬프다..) 아무튼 이렇게 우리집은 가난함 속에서 살게됨.
이렇게 아빠 때문에 우리집은 완전히 완전히 망해버림


시작은 지금 부턴데 아빠의 성격과 행동에 대한 얘기임
일단 아빠는 집안일을 절대 하지않는 사람임 다같이 저녁을먹고 치우려하면 나랑 오빠, 엄마만 치우고 아빠는 일어나지도 않은채 탁자 옆 바닥에 그대로 누워서 티비를봄 (티비도 자기가 좋아하는 채널만 봐야함 우리가 보고싶은거 틀어놔도 바로 자기가 좋아하는 채널로 돌림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가 만약에 재밌는 채널을 하고있어서 밥상 치우지도 않고 엄마만 치우고있으면 엄마 빨리빨리 도와주라고 씅냄...
엄마가 음식점을 운영하시는데 엄마 장사가 끝나면 그곳은 아빠의 술파티 장소임 아빠는 여러사람들이랑 어울려서 깔깔거리며 술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엄마가 학교활동하면서 친해진 학부모들과 그 남편들이 다같이와서 거의 열몇명이 같이 음식차려놓고 술먹음 엄마 의견 물어보지도 않고 그분들 아빠가 다부름 그러면 엄마는 집에있는 오빠랑 내가 걱정되서 애들은? 이라고 물어보면 여기와서 먹으라고해~! 라고함 솔직히 고등학생인 나랑 이제 성인된 오빠랑 잘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 아저씨들 사이에서 둘이 밥먹고 싶겠음?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해서 우리 둘다 거기서 밥먹고 온적도 엄청많음
그리고 그분들이 술 다먹고 치우는거 다같이 도와주면 아빠는 티비앞에서서 티비보고있음 절대 같이 안치워줘 ㅋㅋ..

그리고 아빠는 자신을 과시하며 주변 사람들을 하대하는게 당연하단듯이 행동함 가장만만한 상대인 우리엄마 엄마는 아빠가 사람들 많은데서 자기를 깎아내려도 그때는 왜그러냐면서 애교부리고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나한테와서 속상하다고말함 .. 진짜 그거 듣고있을때마다 맴찢이고 아빠 더 미워하게됨
예를들어서 아빠도 장사하는데 술마시다가 같이 마시는 사람들한테” 하.. 또 2시간자고 나가야하네... “ 이말 하면 주변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잠깐자고 열심히 일하세요?”(이런말이 듣고싶어서 맨날 그렇게 말함) 라고 말함 사실 집에와서 씻지도 않고 7시간 정도 자고 늦게 나감...이런식으로 자신을 띄움
반면 엄마한테는 직접적으로 욕하거나 때리거나 이렇게 비상식적인 행동은 안하는데 깔보고 다른사람들 앞에서 엄마를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밥도 제때 안주고 애들 교육도 신경안쓰고 배운거 하나 없는 멍청한 사람으로 대함
엄마는 단한번도 집안일 꼼꼼하게 안하거나 그런적 없는데
과장해서 거짓말함 엄마 출근하기전에 빨래 돌려놓고 설거지 해놓고 나가고 우리가 일어나서 널어져있는 빨래 개고 엄마가 돌려놓고 나간 빨래 널어놓고 이러는데 아빠는 빨래를 뭐 어떻게 널어야하는지도 모르면서 저렇게 말함 그리고 엄마가 아빠한테 좀 따지듯이 말하면 (이것도 거의 장난식의 말투) 밥이나 줘 ㅋㅋ 라거나 집에 산처럼 빨래 쌓인거나 어떻게 해라 ㅋ 라면서 자기가 말에서 질것같으면 꼭 집안일로 화제 돌리면서 굳이굳이 자기가 이기려고함 솔직히 엄마도 출근해서 밤에 오는데 로봇이 아닌이상 어떻게 매일매일 집안이 먼지한톨 없이 깨끗하며 어떻게 설거지통이 언제나 비어있으며, 어떻게 빨래가 하루도 안밀리고 되냐고 ㅋㅋ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엄마 깔보는게 아빠의 취미임 그러다 보니까 같이 만나는 사람들도 엄마는 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막대하는게 내눈에도 보임 그런거 볼때마다 눈물나고 그럼..
한줄로 정리하자면 아빠는 그냥 쎈척을 밥먹듯이 하며 밖에서는 쿨한 남편 멋있는 아빠로 보여지고 싶어함 하지만 집에오면 180도 달라짐 ㅋㅋ 밖에서는 다같이먹은거 계산도 자기가 다하고 그러면서 정작 우리가족끼리 외식한번 할때는 돈없다고 이번 외식이 마지막이라고함ㅋㅋ 그래놓고 다음날 또 아저씨 아줌마 들이랑 술마심...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

그리고 아빠는 진짜진짜 꼬여있음 일단 아빠가 친구들이랑 부산여행을 간다고 하면 우리 아무말도 안함 하지만 엄마가 갑자기 친한 엄마들이랑 다른동네 파그타를 먹으러간다고하면 표정부터 어두워짐 가게 장사는 안할거냐 갔다와라 갔다와 ㅋ 이러면서 보내주면서도 간사람 마음안좋게 만듬 또 친가네는 할아버지 제사 음식, 명절때 갈비찜, 잡채, 떡국, 코다리찜 등등 모두 엄마의 몫임 (아빠 막내아들인데 큰엄마 이런거 잘 안해오심) 이것도 다 아빠가 엄마한테 하라고 시킨건데 큰아빠나 고모들 보다 아빠의 가족이 더욱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신경쓴다 이런거 과시하고싶어서 저렇게 엄마를 혹사시킴 반면 외할머니댁은 아빠가 근처도 안감 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교회를 다니는데 (오빠만다님) 좀 작은교회를 다님 처음에 성도가 몇명이고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이런거 물어봄 (짜증남) 그래서 오빠는 이런이런애들이 있고 한명은 뭐 다른 지역에서 학교다닌다 이럼 그래서 아빠가 어디 학교냐 물어보고 어디라고 말해주니까 아빠는 그학교 이름도 들어본적 없으면서 꼴통이네 ㅋㅋ 이렇게 말함 엄마가 학교에서 뭐 어떤 사업금이나 이런거 학교측으로 받아주면 아빠는
“야 그거 교장이랑 다른사람들이 다 뒷돈 먹는거야 ㅋㅋ 그래놓고 나중에가서 그거 걸리면 다 너한테 뒤집어 씌울거야 ㅋ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거 막 싸인해 주고 다니지마;; 그거 서류 나한테 가져와봐 한번봐줄게 “ 이렇게 말함 정확히 ㅋㅋ.... 그냥 아빠 마음에 안드는 곳에 우리가 다니거나 그곳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고 이런꼴을 못보는 타입임 그냥 자기마음에 안들면 무작정 싫어하고 비꼬아서 보고 그 사람들도 다 안좋게 봄 이게 바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아빠의 행동임.. 무작정 사람들을 안좋게 생각하는거..
솔직히 아빠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뭐 범죄나 바람을 피운다거나 폭언 폭행을 일삼는다거나 이러지는 않은데 아빠의 저런 삐뚤어진 성격과 행동또한 함께 사는 사람들 우리 가족들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고 있음 아빠는 자기주장도 강하고 말에서도 지기 싫어하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욱하는 성격에 화부터 냄 그래서 아빠의 잘못된 점을 우리가족도 선뜻 아빠한테 고쳐보자고 말할수가 없었음

다들 이상황에서 아빠의 저 성격을 고쳐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진심으로 부탁할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해줘...! 우리 엄마를 위해서라도 뭔가라도 해보고싶어서 그래ㅜㅜ... 긴글 읽어주ㅏ서 고마워

추천수5
반대수15
베플ㅇㅇ|2021.03.05 08:42
쓰니야 미안하지만 네 엄마가 문제야. 저런걸 보고 그냥 사는 네 엄마가 제일 문제야. 엄마한테 니 글 보여줘봐봐. 재활용도 안되는 개쓰레기를 버려도 되는데 주위 눈때문에? 그냥 안고가는건가?
베플ㅇㅇ|2021.03.05 10:43
엄마탓을 하고싶진 않지만, 엄마가 이혼할 생각 없는걸로도 이미.. 노답이에요. 그리고요, 혹시나해서ㅠ하는말인데 나중에 남자 잘 만나야해요. 이상한 아빠 둔 여자들은 이상한 남자를 잘 못알아보더라고요. 조금만 사탕발린말하면 사랑에 빠지더라고요. 앞으로 살면서 꼭 주의하세요. 그리고 아빠든 엄마든 그 누구든간에 성격을 고칠순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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