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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조금 더 함께하고싶은건 욕심일까요..

계란한알 |2021.03.04 19:11
조회 60 |추천 1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세상 사는 얘기 볼겸 항상 눈팅만 하다가 저도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어 씁니다..

아빠는 저 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엄마마저 중학교때 돌아가신후로 할머니와 단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형편이 참 팍팍해서 대학에 안가고 취업하고 바로 돈벌어 조금이나마 할머니 호강시켜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대학생활하는거 보고싶다하셔서 할머니가 평생을 모아놓은 돈으로 등록금이랑 학비 내주셔서 1학년은 어찌어찌 다녔네요..

근데 이런 대학생활이 제 분에 넘치는거였을까요?

할머니가 위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병원비가 밀려 다음 치료를 받으실수가 없습니다..

왜 할머니랑 저에게만 이런 안좋은 일이 일어나는걸까요
욕심부리지않고 공부 열심히해서 할머니께 효도하고싶은데 저 시집가는것도 보고 애기낳는것도 보셔야하는데 이게 큰 욕심인걸까요..

이미 대학생 신분으로 가능한 생활비대출도 받았는데 다른 방면으로 도움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돈 170만원이 없다는게 참 너무나도 처절하고 속이 쓰립니다.. 제가 대학을 안갔더라면 좋았을텐데 시간을 되돌리고싶습니다.. 할머니한테 너무 죄송해요

일급아르바이트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알바천국, 알바몬 보다보니 바나 마사지샵같은곳에 자꾸 눈이 갑니다..

도움을 요청할 친척도 어른도 없이 살아가는세상이 오늘따라 춥네요..

할머니 가시는길 함께 간다면 서로 의지하고 외롭지않게 떠날수있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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