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대문으로 종로로… 발품팔면 ‘실속 혼수’
[조선일보 2004-02-24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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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준비 끝냈어요”
[조선일보 장일현, 이경은 기자] ♥예복은 백화점=결혼 당일에 입을 예복 구입은 백화점이 제격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한곳에서 여러 브랜드들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세일이나 기획행사를 이용하면, 의외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예복이라고 해서 화려하고 튀는 디자인을 샀다가는 ‘일회용’ 옷이 되기 십상이다. 요즘은 평상복 스타일의 실용적인 예복이 인기다.
장식을 떼낼 수 있거나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 올봄 유행은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로, 상하의 50만~70만원 정도다. 남성복은 몸에 날씬하게 붙는 스리버튼 정장이 많이 나와 있다.
♥한복은 동대문시장=가장 보편적인 한복 알뜰 쇼핑 장소는 동대문 주단집이다. 혼수품으로 많이 찾는 여자의 녹의 홍삼 한복은 25만~30만원대. 노리개 하나를 서비스로 주는 건 통례다. 두루마기는 27만원선. 남자 한복은 혼방 바지가 5만원, 마고자가 20만원, 두루마기는 27만원대다.
신부 치마 저고리, 반두루마기, 신랑 마고자, 조끼바지, 저고리, 긴 두루마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패키지 가격은 70만~100만원선. 속치마, 속바지, 버선, 노리개, 고름 핀, 돈 보자기가 서비스 품목이다.
♥가구는 전문가구단지=올해 혼수용 가구는 체리와 아이보리 색상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단풍색을 띤 제품도 일부 나오고 있다. 디자인은 여전히 장식이나 무늬가 없는 단순하고 간결한 것이 많이 팔린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대충 둘러본 다음, 전문 가구단지 2~3곳을 다녀보는 것이 좋다. 발품을 잘 팔면 10~25% 정도는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아현동과 내곡동, 논현동, 중곡동, 사당동 등에 가구 매장들이 몰려 있다.
수도권 지역으로는

마석가구공단과 일산가구단지, 포천가구공단, 용인어정가구공단, 의왕가구단지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단지를 가면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가구 제조 업체가 만든 제품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환불이나 반품, 교환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가전은 전자전문점이나 할인점=가전제품의 경우, 프로젝션TV와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홈시어터 등을 필수 혼수품으로 꼽는 추세다. 진공청소기와 커피메이커, 전자레인지 등은 집들이 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를 혼수품으로 장만하는 경우도 많다. 가전제품은 하이마트와 테크노마트 같은 전자전문점이나 대형 할인점이 저렴하다.
예를 들어, LG의 45인치 프로젝션 TV는 백화점에서는 240만원대지만, 전자전문점에서는 185만~20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대우 드럼세탁기(10㎏)도 전자전문점이 30만원 정도 싸다.
♥예물은 서울 종로=서울 종로에 밀집한 귀금속 도매 보석상을 찾는 게 현명하다. 종로3가∼종로4가 지역은 혼수 예물, 종로2가는 패션 귀금속을 주로 판매한다. 금을 도매가에 살 수 있고 여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옛날 제품을 새 제품으로 보상 판매하는 곳도 많다. 시중에서 살 때보다 평균 30~40% 저렴하다. 결혼 예물은 영원한 사랑의 징표인 만큼, 현재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도록 한다.
(장일현기자 ihjang@chosun.com )
(이경은기자 div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