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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언이 꼭 필요해ㅠㅠㅠ

쓰니 |2021.03.08 19:39
조회 59 |추천 0

어 안녕...! 글 써보는 건 처음이라 좀 어색하다
좀 길지만 꼭꼭 읽어보고 조언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살아오면서 반장은 안해봤고 작년에 부반장 한 번 해봤는데 매년 연말에 롤링페이퍼 쓰면 1년동안 우리 반 잘 이끌어주고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친구들이랑 놀다 보면 리더가 되어있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랑하는 말로 좀 말해보자면 어떻게 해도 친구들이 나를 잘 따라주고 전체적인 문제를 잘 해결하거나 의견 수렴을 잘 하고 반 분위기도 좋게 만드는 그런 걸 잘하는 것 같아 그래서 매년 반장은 아니었지만 반장이 힘들어 보이면 도와주면서 제 2의 반장 역할을 했어

그런데 반장같은 거엔 관심이 별로 없어서 매번 안했지만 작년에 부반장을 해보면서 사람들을 잘 이끄는 재주가 나한테 있구나 싶었어 그래서 이번년도에 주변 친구들이 전교 부회장을 계속 해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사신청하게 됐는데 내 딴에는 처음 해보는 도전이라 너무너무 당선되고 싶은가봐 지금 좀 불안하고 간절하네
먼저 우리 학교는 이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 입후보 추천서라는 걸 써 재학생 30명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걸 해주는 30명이 다른 후보와 1명이라도 겹치면 안돼

근데 이번 선거에 나랑 같은 무리면서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 한 명이 나가거든 이 친구는 우리 무리 말고도 아는 친구도 많고 남자애들이랑도 친한 발이 좀 넓은 친구야 목표의식도 확실히 있고 아닌 척 하면서 좀 욕심이나 야망이 좀 있는?

학교 시간표상 나는 이동수업이었고 그 친구는 교무실을 빨리 갔다 올 상황이 되서 난 그 친구보다 한 시간 더 늦게 추천서를 받으러 갔다 왔거든...

그리고 친구들한테 이거 해야 내가 나갈 수 있는데 추천서 좀 써달라고 했어 근데 이미 그 친구 거를 적어줬다는 거야 근데 중복이 안되잖아 친구들은 중복이 안되는 걸 몰랐대 왜냐면 입후보가 아닌 친구들한테는 설명을 안해주거든 친구들이 평소에도 나 나가보라고 나가면 뽑아주겠다고 그랬었는데 나랑 같이 나가는 그 친구가 그걸 알면서도 중복으로 추천못하는 걸 말 안해주고 자기 걸 적으라고 한 거야
그래서 완전 패닉에 빠졌지 걔는 이러쿵 저러쿵 해서 벌써 30명을 다 받았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남은 친구들 두명한테 추천을 받고 복도에서 생판 모르는 친구들한테 '미안하지만 내가 이 추천서가 없으면 선거를 못나가는데 다른 후보 거 안 했으면 작성 좀 해줄 수 있을까?' 이 말을 계속 하고 다니면서 어찌 어찌 30명을 다 채웠어... 초면에는 낯 가리는 나한테 좀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ㅠ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이 너무 급해서 눈에 뵈는 거 없이 보이는 애들한테 부탁하고 다녔어...

그렇게 30명 걸 다 받고 나서 이제 선거 운동 해줄 친구를 구해야 하는데 내가 추천서를 받는 동안 그 친구는 우리 무리에 있는 말 잘하는 친구, 낯 안가리고 친화성 넘치는 친구, 선배들한테도 발 넓은 친구, 완전 외향인 친구 등등 선거운동 하기에 딱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애들은 다 데리고 간거야 애들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들이라 아마 그냥 어...그래...하고 다 해준 것 같거든

그래서 나는 작년 우리반에 친한 친구 두명 정도 일단 같이 하기로 했는데 몇명 더 구해야 하거든 근데 난 진짜 더 이상 친한 친구가 없어ㅠㅠㅠ
이게 생기부도 있고 여러 학업 문제랑 내가 좀 처음 나서보는 거다 보니까 내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그냥 지금은 그 친구가 좀 많이 밉다ㅠㅠㅠ

진짜 어떻게 해야 될까 난 저 친구랑 사이 나빠지거나 우리 무리랑 싸우기 싫어... 근데 지금은 진짜 저 친구도 거절 못하고 선거 운동 해주기로 한 무리 애들도 계속 밉게만 느껴져...너무 속상하다 정말...

내 감정도 좀 섞여있고 긴 글이었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근데 진짜 지금 이 문제 때문에 머리도 찌끈찌끈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조언 많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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