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글은 막내 삼촌이 쓴 간절한 글입니다.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대학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수술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의 간병과 보살핌이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해결의 중요한 열쇠인데 서울시의 정책이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서울시의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3일내 음성결과를 가진 1명만의 보호자만 간병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교대는 3일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만 가능합니다. 저희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3-4일에 한번씩 코로나 검사를 하더라도 가족끼리 스케줄을 짜서 교대하며 간병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과 대책또한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었으므로 .
그런데 오늘 병원 간호사로부터, 자주 보호자를 바꾸는 것은 안된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이 또한 서울시의 지시인가요? 과잉충성하는 한 간호사, 한 병원의 독주인가요?
몸도 잘 움직이시지 못하는 환자를 2주이상 24시간 간병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되나요? 간호사들 마저 하루 3교대로 쉬면서 일하는데, 익숙하지도 않은 시민이 검사도 지시대로 받으면서, 또 일하면서 간병하는데 일도 다 포기하고 간병하라는 지시인가요? 아니면, 코로나로 죽는 사람은 그대로 둘 수 없으나 다른 병으로 죽어가는 시민은 그냥 죽으라는 행정지시인가요?
코로나로인한 위험과 대책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으나 그 것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일정 기준 이상의 검사 조건을 만족시킨 사람에 한해서 간병인을 2명까지 허락하는 지시를 즉시 각 병원에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병원이나 일개 스텝이 멋대로 확대해석을 하여 시민의 생명을빼앗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자신들의 부모 자식들이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합리적인 행정지시를 내리는 것이 법도가 아닐까요?
무엇을 위한 대책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조금만 더 생각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할머니처럼 사지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더 그렇겠죠
물론 현시국에 병원에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검사도 받고, 마련된 규칙을 지켜야겠지요.
그러한 규칙안에서 약 1년정도 재활을 해야하는 환자의 경우에 어떻게 한명이 매일 붙어 있을 수 있을까요
요점은 간병인을 몇주라도 바꾸면 안된다인데 이건 너무 가혹한 처사입니다. 매일 간병하는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몇 주 텀으로 돌아가면서 하려고했고 더 조심해서 병원에서 간병을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이 규칙하에서는 간병인을 구해도 가족들이 할머니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케어가 잘 되어있는지 파악도 안될텐데. 답답한 심정입니다.
또한 저희 집은 한명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병원에만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는 조건 하에 적어도 간병을 교대로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