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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여친 생각이 나면 분노가 들어요.

ㅇㅇ |2021.03.09 19:44
조회 2,055 |추천 0

1년 정도 만나다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있어요. 당시 21살 대학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구요. 헤어진 이유는 간단했어요. 명품을 계속 요구했거든요. 처음엔 몇 번 사줬는데, 가면 갈수록 더하더라구요.
게다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알바를 한다면서 계속 연락도 안되는거에요. 처음엔 의심했지만 본인이 계속 이상한 알바 아니라고 해서 믿었는데, 이런 일상이 반복되니까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고요. 

어찌되었건, 그러다가 최근 근황을 인스타로 봤는데... 강남역에 월세 100만원이 넘어가는 오피스텔에 살고 있더라구요. 자가로 소형 외제차도 하나 끌고 있고요. 인스타는 명품 인증들...
근데 제가 잘 알아요. 그 친구는 그냥 일도 안하는 대학생이고, 집안에서 그런걸 보태줄만한 여력이 안된다는 것도 알아요. 주변 사람들도 분명 불법적인 일을 하는거던가, 남자친구한테 스폰을 받는게 아니고서야 저런건 절대 불가능할거라고 말해요. 

물론 헤어진 사람이고, 제가 이제와서 연락해 따질 수도 없어요. 그럴 생각도 없고요.
근데 저런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게 너무 허탈하고, 어이없고... 자꾸 분노가 드네요. 사필귀정이라고 해서, 바르게 사는 것, 정직하게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고 줄곧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게 아닌 사람이 너무나도 잘 살고 있다는데 분노가 자꾸 들어요.
저는 지금까지 노력해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근황을 보고 들을때마다 제가 믿어온 것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슬픈거에요.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볼 일도 없게 하는 것이 최선이란 것은 저도 알고있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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