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의식하고
다스리고 통제해야 하는데
의식이 바람처럼 사라졌다
다시금 찾아 오기는 했는데
누가 이 지경으로 몰고 가고 있단 말인가
하늘아
지구 위에서 좀 여유롭게 살고 있을 뿐인데
아니
수 많은 별들을 손 아귀에 집어넣고
참 그래 너가 잘 낳구나
하늘이 자행한 무수한 자연의 순리
억겁의 세월을 집어 삼키며
무 자비 하게
그 선 한 생명들을
자기의 잣대대로 죽이고 살리고
그렇다 치고
당신은 누구신지 아무리 해도 햇갈려
이토록 마음의 승천을 강요 하느냐
내 영혼을 떠나 보내려면
영육의 갈림길을 당신은 어이 할련가
찬 겨울에 봄을 갔다 줄 수 있는
당신이 그 마법사가 아닌가
생명을 강제 수용소에 보네어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 하지 말고
따뜻한 당신의 품에 안겨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