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우울증 겪고 있을때 진짜 이십년전 학교에서 친구랑 지나가면서 했던 농담 한마디가 갑자기 생각나서 ( 친구가 무슨 연예인 얘기를 해서 난 걔 별로 안좋아해 라고 답했음) 그때 그렇게 대답하지 말걸 이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그랬으면 걔랑 계속 친하게 지내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했을수도 있고 그랬으면 내 인생이 이렇게 됐을거야 라고까지 정말 진지하게 몇시간동안 생각한적도 있음. 치료하고나니 다 부질없고 쓸데없는 생각인걸 알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진지하게 그때 했으면 좋았겠다싶은 답변 수십가지를 고민하느라 몇날며칠을 보냈었음ㅠ
베플띠로롱|2021.03.14 02:13
나 우울증환자였어....?
베플ㅇㅇ|2021.03.14 09:29
나 우울증 되게 심했구나... 내일모레 서른인데 10살 즈음에 욕 먹은거 까지 생생하게 떠올리며 그 때 그새키 한테 이렇게 저렇게 받아쳤어야 하는데 등등의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음. 지금은 아예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가족이랑 의절해서 많이 좋아졌지. 우울증은 어찌 되었는 원인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해소되는 듯. 가족관계가 문제면 그 가족이 변하든가 의절해야 하고, 가난이 문제면 돈을 벌든 생기든 해야 해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