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이고 여자입니다
제가 오랜기간 남 눈치를 보면서 사회불안과 대인기피로 고통을 받았는데요..
이걸 고쳐보려고 나름 갖은 노력을 했는데 방법이 잘못되었던건지 날이 갈수록 안좋아져만 갑니다.
20대를 다 날려가면서 시간만 지나가는거같아요.
제가 생각할때 제 문제는 제가 어린시절 자아가 제대로 형성이 안되었다고 생각해요.
어머니의 과잉보호와 부모님이나 형제와 부모님과의 싸움 속에서 아무도 시키지않았는데 제 스스로 저를 최대한 억누르고 남의기분에 맞추어 살아가는 일이 습관화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족탓이나 남탓을 하고싶은 마음은 정말 전혀 없습니다. 타고난 소심한 기질이 환경을 만나서 그렇게 된거같아요.
문제는 이제 성인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야하는데 이런부분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안되고 너무 힘이 듭니다.
예전엔 남들이 나를 싫어할거라고 생각한 이유가 외적인 부분이나 능력적인 부분이라고 잘못생각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더 잘못된 길로 이끈거같아요. 이젠 그런부분이 문제가 없단걸 안 지금, 더더욱 제 생각과 성격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면 그사람이 원하는 주제가 무엇일지, 무슨 말을 듣고 싶어하고 흥미있어할지, 이 생각만 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결국 내가 재미없고 매력없는 사람이란게 밝혀지고 나를 멀리하겠지라는 생각만 해요. 그래서 계속 사람을 회피합니다. 이게 인지오류고 비합리적인 생각이라고 하는데 자동적으로 떠올라요. 그리고 더 큰문제는 그 생각을 걷어내고 내 이야기를 하자!라고 했을때 내가 하고싶은 말, 내 이야기가 전혀 안떠오르고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평소에도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내가 무언가를 강하게 좋아했을때 그럴수록 누군가랑 부딪힐 수있고 거부당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이런게 습관화가 된 거같아요..
어쨌든 이런 상황을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한다는 걸 잘 알고있습니다.
본론은 제가 지금부터라도 자아를 형성하고 제 주관을 만들고싶은데 어떤 방식이 있을까요? 사실 지금은 뭔가를 봐도 다 그러려니싶고 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저만의 어떤 생각이 없어요. 대화를 할때도 이거어때요? 하면 답이 생각이 안납니다. 노력할 의지도 자신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만의 생각을 만들고, 평소에 제가 하고싶은 말이 생각이 날까요?
어느곳에도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혼자 끙끙앓다가 용기내서 인터넷에라도 써봅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