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지상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조사병단 입단해서 결혼식 치를 시간이 없었을 것... 조사병단 들어가고 나서도 매일 훈련하고 인류 최강이라 벽 외 조사 매번 참여하느라 시간이 없었겠지(엘빈이 맨날 벽 밖으로 데리고 나갔거든..)
드림주 현실적으로 결혼식 올릴 상황이 아니란 거 이해는 해도 인생에 한 번 뿐인 순간인데 속으로는 아쉬웠겠지.. 리바이 처음 조사병단 들어가고 이래저래 정신 없어서 매일 밤 늦게 집에 들어가는데 네가 책상 위에 끄적여놓은 메모가 보임. 뭐지 하면서 보니까 턱시도 입은 리바이 보고 싶다.. 드레스도 입고 싶다.. 뭐 이런 메모가 써져 있었을 것. 리바이 그거 보면서 머리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일 듯 등신같이 지 일만 생각하느라 아내 생각은 하나도 못해줬다면서 자책하는 리바이님...
리바이 그날 잠 한숨도 못 잔 채로 출근해서 병단 사람들 다 리바이 눈치 봤을 듯. 눈 밑 시꺼매지고 미간 바코드 ㅈㄴ 생기면서 간부조 애들한테 묻겠지. 어이.. 결혼식은.. 어떻게 준비하는거냐.. 이럼서 엘빈하고 한지랑 같이 심각하게 고민해주지만 정상적인 의견이 나올 리가 없음. 리바이 한숨 ㅈㄴ 쉬고 머리 짚으면서 책상에서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쓰면서 계획 세우겠지. 어떻게 해야 네가 더 기뻐할까 하면서 원래 업무시간에 딴짓 절대 안하는 리바이지만 보고서고 나발이고 다 뒤로 던지고 계획만 세우는 리바이님..
리바이 너 몰래 결혼식 준비하느라 매일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오면 좋겠다... 원래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일찍 들어오는데 일주일 내내 늦게 들어오는 리바이가 너무 걱정되는 우리 드림주.. 걱정돼서 일이 많이 바쁘냐 물어보지만 리바이 차마 결혼식 준비한다고는 못 말하고 대충 얼버무릴 듯.
리바이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일 처리하랴, 결혼식 계획 세우고 준비하랴 힘들어 뒤질 것 같겠지만 좋아할 드림주 모습 생각하면서 혼자 흐뭇하게 웃어줬으면 좋겠다..
얘들아 한 달 동안 판에 못 들어와서 지 아내를 아예 못 올렸어 미안 ㅠㅠ 나도 현생 살고 해야될 것 같아서 앞으로도 자주 못 들어올 것 같아 ... 그래서 아예 지 아내 완결을 내려고 하는데 해피/새드 둘 중에 보고 싶은 엔딩 댓글에 써주라!! 둘 다 생각해 놓은 게 있어서 사람 많은 쪽으로 써볼게 (약간 스포 하자면 해피는 진짜 말 그대로 해피고 새드는 환생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