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ann.nate.com/talk/358505607
안녕하세요. 그 글의 남편입니다. 링크 걸어둡니다.제가 일 특성상 평일 하루와 주말 하루 쉬는데 제가 쉬는 꼴을 못보고 저보고도 판에다 제 입장으로 된 글을 쓰라며 와이프의 성화에 글을 적습니다.
일단 저는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와이프가 제 남동생을 싫어하는 것을 몰랐으며,사실 조금 기가 막힙니다.제 입장으로 된 글을 쓰라고 하니 저도 하나하나 제 입장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제 남동생이 와이프에게 형수형수라고 하는 것은 크게 인지하지 못했으나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남동생이 나이가 더 많고 그 외모에서 오는.. 이미지라고 할까요.와이프는 키도 작고 동안이다 보니 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고남동생은 덩치도 있고 노안이다 보니 어쩔때는 동생이 더 형이냐는 소리도 종종 듣습니다.그러다보니 가족들 모두가 제 와이프를 집안의 어른이라는 생각을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굳이 님자를 꼭 붙어야 하나.. 저는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고요.
두번째, 이거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서술했듯이 위 호칭에서 오는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이 부분은 저도 인지를 하고 남동생을 크게 혼냈습니다.남동생이 제 말이라면 깍듯합니다.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여동생과는 나이차이가 크다 보니여동생은 형제가 아닌 거의 막내 딸이라 생각으로 키웠고,남동생은 어려서부터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으나,아버지가 없다보니 제가 일하느라 바쁘신 엄마를 대신하여 수습을 많이 해주었습니다.그러다보니 남동생이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합니다.이제 그럴 일은 없겠으나 앞으로도 저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남동생과 연을 끊을 생각으로크게 혼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저와 남동생은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아온 엄마의 대한 마음이 각별합니다.제가 결혼하기 전까진 남동생과 여동생이 같이 살았지만이제 남동생도 분가를 했고 여동생도 자취를 하면서 혼자 계신 엄마가 안타까워저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저도 제가 있는 곳으로 몇번 말을 해보았으나 고향인 이곳을 떠나기 싫다고몇번 거절을 당했습니다.어차피 이 곳으로 와서 사실 것도 아닌데 뭐 어떻습니까.와이프가 좀 예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와이프가 제 남동생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남동생이 큰 맘 먹고 아이 입학축하로 20만원을 보냈을 때 당연히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남동생은 당장 10만원도 아쉬운 형편인데 그것을 감내하고20만원이나 보내주었다니 얼마나 고맙고 그 마음이 기특합니까.
그리고 와이프도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면 남동생도 고맙게 여길 것이고서로 주고 받는 인정도 생기고 사이도 풀릴 수도 있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와이프가 남동생에게 꼭 연락을 했으면 싶고요.
제가 잘못된 겁니까?이건 제 입장이니 와이프 입장은 와이프의 글을 참고해주시면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