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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너무너무 싫다는 글의 남편입니다.

ㅇㅇ |2021.03.17 15:32
조회 27,309 |추천 7
https://pann.nate.com/talk/358505607

안녕하세요. 그 글의 남편입니다. 링크 걸어둡니다.제가 일 특성상 평일 하루와 주말 하루 쉬는데 제가 쉬는 꼴을 못보고 저보고도 판에다 제 입장으로 된 글을 쓰라며 와이프의 성화에 글을 적습니다.
일단 저는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와이프가 제 남동생을 싫어하는 것을 몰랐으며,사실 조금 기가 막힙니다.제 입장으로 된 글을 쓰라고 하니 저도 하나하나 제 입장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제 남동생이 와이프에게 형수형수라고 하는 것은 크게 인지하지 못했으나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남동생이 나이가 더 많고 그 외모에서 오는.. 이미지라고 할까요.와이프는 키도 작고 동안이다 보니 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고남동생은 덩치도 있고 노안이다 보니 어쩔때는 동생이 더 형이냐는 소리도 종종 듣습니다.그러다보니 가족들 모두가 제 와이프를 집안의 어른이라는 생각을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굳이 님자를 꼭 붙어야 하나.. 저는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고요.
두번째, 이거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서술했듯이 위 호칭에서 오는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이 부분은 저도 인지를 하고 남동생을 크게 혼냈습니다.남동생이 제 말이라면 깍듯합니다.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여동생과는 나이차이가 크다 보니여동생은 형제가 아닌 거의 막내 딸이라 생각으로 키웠고,남동생은 어려서부터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으나,아버지가 없다보니 제가 일하느라 바쁘신 엄마를 대신하여 수습을 많이 해주었습니다.그러다보니 남동생이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합니다.이제 그럴 일은 없겠으나 앞으로도 저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남동생과 연을 끊을 생각으로크게 혼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저와 남동생은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아온 엄마의 대한 마음이 각별합니다.제가 결혼하기 전까진 남동생과 여동생이 같이 살았지만이제 남동생도 분가를 했고 여동생도 자취를 하면서 혼자 계신 엄마가 안타까워저런 말을 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저도 제가 있는 곳으로 몇번 말을 해보았으나 고향인 이곳을 떠나기 싫다고몇번 거절을 당했습니다.어차피 이 곳으로 와서 사실 것도 아닌데 뭐 어떻습니까.와이프가 좀 예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와이프가 제 남동생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남동생이 큰 맘 먹고 아이 입학축하로 20만원을 보냈을 때 당연히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남동생은 당장 10만원도 아쉬운 형편인데 그것을 감내하고20만원이나 보내주었다니 얼마나 고맙고 그 마음이 기특합니까.
그리고 와이프도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면 남동생도 고맙게 여길 것이고서로 주고 받는 인정도 생기고 사이도 풀릴 수도 있고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와이프가 남동생에게 꼭 연락을 했으면 싶고요.
제가 잘못된 겁니까?이건 제 입장이니 와이프 입장은 와이프의 글을 참고해주시면고맙겠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232
베플남자ㅇㅇ|2021.03.17 16:16
일단 전제가, 내동생이 하는 말이나 행동은 이유가 있는거고 반면에 아내는 자격지심이 있고 예민한거다..이거 맞습니까? 허허 참. 호칭만 봐도 나이나 몽타주 연식을 떠나 형수님이 맞습니다. 그래도 이건 경우가 좀 갈릴 수 있는게 형제자매들 부부간에 흉허물없이 터놓고 잘 지내는 집들도 형수라고 부르는 집들이 더러 있고 이건 거기에 상대를 꼬아보거나 무시하는 뉘앙스가 없을때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경우죠. 댁 동생같은 경우는 내가 나이가 많으니 형수라고 막 불러도 되겠다 이런 느낌이라서 아내분이 싫어하는것 같은데. 그리고 자기 부모에 대해 애틋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아내분이 입만 열면 불쌍한 우리 부모님, 남들은 사위가 처가를 잘 챙기고모시기도 한다는데 이러면서 주구장창 얘기하면 쓰니분은 고까운 생각 안들겠습니까? 시누이랑 별다른 문제 없는걸 보니 아내분이 무던한 성격이고, 5만원 챙겨준 마음이 고마워서 10만원 용돈으로 돌려줄 정도로 마음씀도 괜찮은것 같은데 왜 싫다는 사람한테 인사하라고 바득바득 우겨서 일을 만듭니까? 그정도로 싫다고 하면 좀 내버려두세요. 남편 행동에 정나미 떨어져서 아내랑 시동생 사이 더 멀어지게 생겼네.ㅉㅉ
베플신박하다|2021.03.17 17:11
우리집 못 배운 집이다ㅡ하고 광고하네요. 그리고 쓰니의 집안에서 위치가 딱 거기예요. 쓰니 동생이 쓰니 알기를 그렇게 안다고요. 쓰니를 어려워한다고요? 절대요. 내 아빠 형제들이 우리 엄마한테 올케언니, 형수님 소리를 안 해요. 평생을. 자기들 아쉬울 때 되니 그 소리를 하네요? 우리 아빠 생전에 자식인 내가 대놓고 그랬어요. 아빠 호구라고. 그러니 우리 대놓고 무시하지 않냐고. 이봐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동생 교육 다시 시켜요. 부인 보기 민망하지 않아요? 어디서 못 배운 티를 내요? 정신차려요. 쓰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쓰니 부인이 먼저예요. 쓰니대신 버티고 있어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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