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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부기 |2021.03.18 10:39
조회 21,641 |추천 2

아내와 의견차이로 다툼이 지속되어 아내와 함께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저는 27살에 한 중소기업이 취직을 했고 직장에 엄청 예쁜 분이 계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 분은 상무님이라고 불렀고 젊은 나이에 상무직이라니 제겐 뭔가 대단한듯 보였습니다.

그분과 입사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썸이 생겼고 3개월 째에 덜컥 아이가 생겼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대답을 망설였고 그분은 결혼하길 원하셨어요.

그렇게 몇날 며칠을 그분은 울고 저는 고개숙인 체로 서로 감정적인 시간을 계속 보내다

갑자기 회장님 부름에 회장실에 가서 따귀를 맞고 무릎을 꿇고 있는 절 발견했습니다.

네. 짐작하셨겠지만 회상님에 외동딸이셨어요.

그리고 그분을 사랑했지만 사실 고민 많이했습니다.

저는 집안 형편도 대단하지 않고 아직 나이도 어렸고 입사한지 고작 몇개월 되지 않은 인턴에

연봉도 너무 턱없이 적었기에 망설였습니다. 제가 너무 능력이 없어서요.

회장님이 뒷일은 걱정말고 딸을 책임지라는 말을 듣고 결혼하기로 결정한 후

게눈 감추듯 한달만에 결혼식장에 섰습니다.

저는 정말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순식간에 부잣집 사위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1년만에 이사라는 직급을 달게 되었고 직원들과 섞여 업무는 하지 않지만

전반적인 회사 운영에 대해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만난 계기와 환경을 설명한 이유는 이로 인해 벌어진 일이기때문입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이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왔고 결혼할 당시에도

부모님께서 학자금 대출을 갚아 주신 것 외에는 해주신 게 없습니다.

저 또한 무일푼으로 정말 숟가락만 가지고 장가 들었고

아내집에서 집이며 차며 모두 다 해주었습니다.

결혼 후 회사의 규모를 알게 된 지금은 아 부자는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지금은 집에 귀여운 딸과 아내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내와 저의 생활방식이 너무나도 달랐기에 사실 너무 힘듭니다.

아내는 집안일을 안합니다. 입주 가사도우미가 있습니다.

결혼해서 단 한번도 아내가 해준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의 이유식마저 도우미실장님이 해주십니다.

청소나 가사 모든 것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시터실장님께 맡깁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부 시터실장님이 계시고

밤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2부 시터 실장님이 계십니다.

아이를 보지도 않고 매일 쇼핑을 가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러 다닙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업무를 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서너번 회사에 들러

몇시간씩 일을 조금씩 보고가기도 합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이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직접 해준 밥이 먹고싶다 해서 싸웠습니다.

아내에게 같이 오순도순 빨래 개고 하면 안되냐 해서 싸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지만 제겐 그렇지 않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생활이 바뀌게 되어 사실 아직도 적응이 힘듭니다.

우리집에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함께 있고 그사람이 해준 음식을 먹고

내 속옷을 빨고 개고 저는 그게 참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내가 더 많이 하고 함께 하겠다 해도 아내는 싫다고 합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고 할 줄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시터 2시간은 빼지 않았냐 합니다.

 

아내와 결혼 후로 저도 이제 명품을 걸치고 다니고

친구들은 부잣집 딸한테 취직했다고 부럽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결혼은 이게 아닙니다.

같이 집안일 하고 아이를 돌보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물론 결혼 후로 온몸에 명품을 걸치고 다니고 돈 걱정 없이 사는 것도

모두가 바라듯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정 다운 가정을 원하고

아내는 평생 이렇게 살아왔다고 죽어도 집안일 하기 싫다고 합니다.

있으면 있는 만큼 즐기고 누려야지 궁상맞게 집안일 하고 그것도 노동인데

일하고 와서 또 노동하고 그럼 누군가는 또 기분 상하고

니가 더 했니 내가 더했니 하며 다투면 그때는 또 뭐라할거냐고 합니다.

아내말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단 며칠만이라도 그런 시간을 가지면 안되겠냐 해도

그 며칠이 쌓이면 1년이 되고 10년이 되는거라며

그거 하나하나 쌓여 싸움이 되는거다. 당신도 집에와서 쉬기만 하면 되니 편핟지 않냐 하는데

그 말에 부정을 할 수 없는 제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협의를 하고 싶은데 의견이 좁혀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옆에서 보고 있고 지금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318
베플ㅇㅇ|2021.03.18 11:08
고리타분하네 어차피 니 월급 필요없으니 니가 회사관두고 집안일 하고 애봐라 ㅋ 내 밥 니가 차리고 니 속옷 니가 빨면 되겠네 ㅋ
베플ㅇㅇ|2021.03.18 10:58
이래서 그지새끼 구제해주면 안된다니까. 그놈의 밥타령.
베플ㅇㅇ|2021.03.18 12:04
그럼 이혼하시고 님이 원하는 그 소박한걸 같이하면서 불만 터트리지 읺을 사람 만나면 되겠네요. 님이 먹고 싶다는 그 밥상 님이 차리면 안되나요. 님이 하고 싶다는 빨래개고 하는거 님 혼자 스스로 하면 안되냐고요. 그냥 그 회사 이사차리에서 쫓겨나시고 아내분과 이혼하고 님이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면 해결됩니다.
베플이게현실|2021.03.18 21:16
이래서 가난한 한남븅딱들이랑은 상종도 말아야한다. 임우재가 이부진하고 이혼할때 딱 너처럼 지껄였어. 그러다 삼성집안 사람에서 돈많은 일개시민으로 강등됐지. 그나마 임우재는 위자료라도 받았지만, 넌 다르지. 회사에서도 짤리기 싫다면 입닥치고 살아라. 가난한 부마새끼주제에 어디서 집주인 딸한테 명령이야?
베플남자ㅇㅇ|2021.03.18 13:55
100%주작이지만, 소설 속의 글쓴이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행복에 겨워 똥싸는 소리 그만 쳐 하시고 마누라 발가락이라도 핥아드리면서 모시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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