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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조언 부탁드려요..)이혼 후 진짜 잘했다 생각하시는분 계신가요?

토닥 |2021.03.19 12:01
조회 5,238 |추천 6
- 아래 글 쓰고, 그사이에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부모님은 니가 그렇게 사는게 지옥같은데 엄마아빤 너가 힘들다면 이혼 안말린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직장에 있는데, 11살 아들이 울고불고 전화가 왔길래
걱정돼서 조퇴하고 와보니, 남편이 아들한테 말했더라구요..
엄마아빠 따로산다고 그랬나봐요..

집에 들어오니까 애가 울면서 저한테..
엄마 내가 더 잘할께.. 아빠랑 내가 더 잘할테니까 아빠한테
한번만 더 기회를 주라며 저한테 울며 매달리는데..
정말.. 마음이 무너지네요..

당연히 신랑 인성이 고쳐질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같이살생각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이정도로 울며 매달릴거라고는 상상을 못했고, 저는 이야기할때, 엄마아빠는 떨어져서 살지만, 너네는 아빠랑 매일 만나고 주말에도 같이 놀러갈수도 있다고 걱정말라고.
그렇게 말할생각이었는데, 신랑은 술마시고 무슨 영영 아빠 못볼것처럼 얘기를 해놔서.. 애생각은 안하는지..

아이들 이렇게 해도, 시간 지나면 상처 치유가 될까요..?
피같은 내새끼들.. 너무 안쓰럽고 걱정됩니다..
제가 할수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다시한번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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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1살 8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구요,
남편과 협의이혼 준비중이고, 재산분할 대충 계산해서 얼마씩
나누자고 얘기만 한 상태.. 그리고5일뒤에 법원가기로 했구요!

어서빨리 정리하고 그놈에 얼굴좀 안보고싶어요.,
진짜 이제 얼굴만봐도 심장이 쿵쾅거릴정도로 싫어져서..
더이상은 못살아요ㅜㅜ

그래서 제 생각엔 이혼하고 애들이랑 셋이서만 살면 너무나도
행복할것 같은데.. 이혼후기들 찾아보면 다들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고만 하시네요..ㅜㅜ

제가 직장을 오래다녀서 경제적으로 걱정되진 않고..
아이들 생각하면 미안해서 가슴이 미어지지만.,
아빠가 근처에 살면서 원할때 언제듯 만나도록 해줄거에요.

결혼생활동안 신랑의 유책사유가 수도없이많고 녹음증거,
각서도 많았는데..싹싹빌며 용서 구할때마다 다 지워주고
없애고..ㅜㅜ 등신같네요.. 그것만 아니었어도 재산분할
반반이 아니라 맨몸으로 쫒아낼수도 있었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소송까지 가긴 너무 지치고 하루빨리
안보고 싶어서 반반 나누고 끝내는건데..

저같은 상황속에 이혼해도 정말 힘들고 우울할까요..?ㅠㅠ
전 오늘 집구하러 갈거고, 이사할 생각에 너무 설레는데..
어차피 애들양육은 제가 혼자하다시피 했고,
주말에 제가 일할땐 신랑이 봤지만, 헤어지면 친정부모님께
육아도움 받을거에요.. 제발.. 이혼하고 더 나아졌다는 분은
안계실까요....?ㅜㅜㅜㅜㅜㅜ

아, 글이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애들 양육비를 신랑은 안줄생각이라는데 이것은 말이되는
소리인가요..? 어차피 자기도 애들 자주보고 할거 해준다나..
예를들면 학원비 라던가.. 이거 법원에서 신랑한테 양육비
주라고 말해주겠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추천수6
반대수2
베플ㅇㅇ|2021.03.19 15:13
이혼하고 우울하다는 여자들 그나마 결혼이 자기 살길이였어서 그런거임. 경제적으로 탄탄하면 우울은 개뿔, 일단 내자신이 편안해지면 얼굴에 나타남. 양육자가 편안해지면 애들한테도 좋은일임. 오히려 결혼생활 유지할때보다 더 알차게 잘만 삼.
베플ㅇㅇ|2021.03.19 13:24
제 생각으로는 쓰니분은 경제적인거 보다는 마음이 지쳐서 이혼을 결심한거라면,,, 남편을 안보고 사는게 훨~~~씬 편할거 같아요. 같은 워킹맘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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